[빌리어즈=후르가다/장한얼 기자] 한국의 김행직(전남)이 사대천왕의 20년 아성을 무너트렸다. 김행직은 올해 마지막 월드컵인 '2017 엘구나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하며 총점 244점으로 월드컵 시즌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김행직은 97년 이후 20년 동안 사대천왕이 번갈아가며 독식하던 월드컵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행직의 시즌 챔피언 등극은 아시아 최초, 한국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이번 시즌에서 연속 2회 우승을 차지한 김행직은 사대천왕 외에 유일하게 '월드컵 연승'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월드컵 연승 기록은 '당구 전설' 레이몽 클루망, 루도 딜리스, 이상천조차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사진은 10일 오전 1시 열린 시상식에서 '2017 월드컵 챔피언 트로피'를 받은 김행직.

 

사진=장한얼 기자_201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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