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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 금메달 3개 딴 '당구여신' 차유람... 캐롬 큐 들고 3쿠션으로 컴백?
안소영 기자 | 승인 2017.09.22 11:54
포켓볼 큐가 아닌 캐롬 큐를 든 차유람  <사진 = 차유람 인스타그램>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당구여신' 차유람(30)이 포켓볼이 아닌 캐롬 큐를 들었다. 

얼마 전 차유람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한밭 플러스파이브 캐롬 큐를 들고 화보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한밭 플러스파이브 큐는 대표적인 한국의 캐롬 큐다.

차유람은 포켓볼 선수 시절 외국 브랜드의 큐를 사용해 왔다.

국내는 포켓볼 시장이 작다 보니 많은 종류의 포켓볼 큐가 생산되지 않아서 선수들은 큐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다. 

그래서 외국 브랜드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큐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이 세계 최대 시장을 보유한 캐롬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큐는 일본, 이탈리아 등의 캐롬 큐 브랜드 이상의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오히려 포켓볼과 반대로 많은 외국 선수들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큐를 선택해서 사용한다. 

차유람이 든 캐롬 큐는 몇 달 전 한밭 큐에서 차유람에게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 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차유람 <사진 = 빌리어즈 자료사진>

차유람, 세계대회 포켓볼 금메달 3개 최다 기록
3쿠션 연습 목격돼... "3쿠션으로 컴백할 수도"

차유람은 포켓볼 선수로 활동하며 국제종합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3개나 획득했다. 

한국 당구선수로는 최다 금메달 기록이다.

첫 메달은 2009년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안인도어게임.

차유람은 포켓 9볼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일본의 가와하라 치히로를 7-4로 꺾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뒤에 인천에서 열린 '2013 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서 차유람은 대회 2관왕을 차지하며 금메달 2개를 따냈다. 

포켓 9볼과 10볼을 한 대회에서 동시에 석권한 사상 유례없는 기록이었다. 

포켓볼 선수로 최고의 전성기에 있던 차유람은 2015년 초 돌연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지성과 결혼을 발표했다. 

얼마 후 임신과 함께  출산과 육아에 전념하며 당구선수 활동을 중단했다.

그런데 차유람이 최근 한 당구클럽에서 3쿠션 연습을 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이에 대해 차유람의 지인은 "3쿠션 연습을 하는 것은 맞다. 선수로 복귀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남편 이지성 작가도 차유람이 다시 당구선수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해 선수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내비쳤다.

다른 당구계 관계자는 "차유람은 당구선수에게 필요한 재능, 근성, 집중력 등 모든 것을 갖춘 선수다. 3쿠션으로 컴백하면 태풍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켓볼 선수 중에서 차유람보다 먼저 3쿠션 종목으로 활약했던 선수도 있었다. 

'당구 여제' 김가영과 포켓볼 국내 톱 랭커였던 정보라.

당시 김가영과 정보라는 출전하는 3쿠션 대회마다 우승을 휩쓸었고, 특히 정보라는 3쿠션 여자부 국내 최강자로 국내에는 적수가 없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 2014년경 대한당구연맹이 캐롬과 포켓볼 두 종목의 중복출전 금지 규정을 만들면서 두 선수 모두 포켓볼 종목에서만 활동했다. 

차유람이 3쿠션 종목으로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많은 당구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beautysoyo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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