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 9볼 여자부 개인전 8강에 진출한 김가영 <사진 =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2017 아슈하바트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당구 종목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김가영(34∙인천체육회)이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20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에 열린 포켓 9볼 여자부 개인전 16강에서 태국의 부티칸 콩카켓(46)을 7-0으로 완파했다. 

김가영 외에 다른 한국 선수들은 모두 탈락했다.

한국은 20일 식스레드 스누커 개인전에 이대규(21∙인천시체육회)와 캐롬 3쿠션 개인전에 김행직(25∙전남당구연맹) 등이 출전했다.

오후 2시 열린 16강전에 출격한 이대규는 알리 나세르 알 오바이들리(25∙카타르)와 풀 프레임 접전을 벌였다. 

이대규는 1∙2프레임을 43:16, 49:13으로 각각 승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3프레임을 0:42로 내주면서 박빙의 승부가 시작되었다. (2-1)

4프레임에서 29:28로 단 1점 차 승리를 거둔 이대규는 5프레임에서는 반대로 38:39로 아깝게 져 추격의 빌미가 되었다. (3-2)

이대규는 6프레임을 5:37로 패해 동점을 허용하고, 7프레임에서 46:9로 승리해 4-3으로 앞서며 8강까지 한 프레임만 남겨두었다. 

그러나 8강의 문턱에서 아쉬운 승부가 이어졌다. 

8프레임에서 상대방 오바이들리가 끈질기게 따라붙어 37:42로 패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9프레임에서도 29:56으로 지며 끝내 4-5로 역전패당했다.

2017 아슈하바트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당구 경기장 <사진 = 빌리어즈 자료사진>

한편, 캐롬 3쿠션에서 메달 획득을 기대했던 김행직이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뜻밖의 1회전에서 탈락했다.

오후 6시에 열린 16강전에서 조지 레티프(46∙레바논)와 대결한 김행직은 컨디션 난조로 28:40으로 졌다. 

대회 둘째 날까지 한국은 식스레드 스누커 남자부 개인전과 포켓 9볼 남자부 개인전 등에서 모두 탈락했다. 

한국은 대회 셋째 날인 21일 오후 2시 캐롬 3쿠션 개인전 16강에 조재호(37∙서울시청)가 출전한다. 

같은 시각 김가영과 임윤미(35∙서울시청)도 포켓 9볼 여자부 개인전 8강에서 각각 루빌렌 아미트(35∙필리핀, 세계 랭킹 15위), 리우샤샤(24∙중국, 세계 3위) 등 여자 포켓볼 강자들과 준결승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또한, 셋째 날에는 식스레드 스누커 여자부 개인전과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이 시작된다. 

한국은 식스레드 스누커 여자부 개인전에 유망주 최혜민(20∙국민대)과 박정민(17∙부산신정고)이 출전하고, 잉글리시빌리어드에는 황철호(40∙경기도당구연맹), 백민후(44∙충남당구연맹) 등이 출전한다. 

포켓 9볼 여자부 개인전 대진표
캐롬 3쿠션 개인전 대진표


◆ 대회 둘째 날 주요 경기결과

<포켓 9볼 여자부 개인전>
(16강) 김가영 7-0 부티칸 콩카켓

<식스레드 스누커 남자부 개인전>
(16강) 알 오바이들리 5-4 이대규

<캐롬 3쿠션 개인전>
(16강) 조지 레티프 40(55이닝)28 김행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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