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유은호 기자] 전 세계 당구판에 부는 10대들의 활약이 매섭다.
한국 여자 3쿠션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도당구연맹회장배 여자 3쿠션 챔피언십'에서 98년생 김보미(서울당구연맹, 국내 랭킹 3위)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6∙17일 양일간 경기도 오산DS당구클럽에서는 경기도당구연맹(회장 차동활)에서 주최하는 제17회 경기도당구연맹회장배 한국 여자 3쿠션 챔피언십이 개최되었다.
17일 오후 열린 결승전에서 김보미는 임경진(서울당구연맹)을 23이닝 만에 25:17, 애버리지 1.086으로 꺾고 여자 3쿠션 무대에서 '10대 돌풍'을 이어갔다.
김보미는 16강전에서 최근 좋은 성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캄보디아 출신 스롱 피아비(서울당구연맹)를 25:18(27이닝)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이번 대회 최고 하이런(연속득점) 10점을 기록하며 백민주(의정부당구연맹)를 25:21(33이닝)로 꺾었다.
준결승전에서 김민영(전북당구연맹)을 25:13(37이닝)으로 누른 김보미는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며 지난 3월 열린 제15회 여자 3쿠션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3쿠션 챔피언십은 여자 3쿠션 활성화와 선수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 12월 첫 대회를 개최한 이래 이번 대회까지 총 17번의 대회가 열렸다.
◆ 최종 순위
1 김보미(서울당구연맹)
2 임경진(서울당구연맹)
3 김민영(전북당구연맹), 박지현(오산당구연맹)
유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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