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감지통(聽感支通)’을 모티브로 더 나은 당구 문화 만들어 나가기로 결의

(사)대한당구협회 제57차 정기총회 <사진 = 빌리어즈>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회장 김동현) 제57차 정기총회가 지난 3월 29일 서울시 금천구에 있는 드마리스 시흥점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20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하여 협회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지난해와 올해 예결산을 심의, 의결했다. 

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사에서 김동현 회장은 “경기는 어렵지만 당구장은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국제식 대대가 확산되면서 다른 종목이 위축되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다. 당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초보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4구 및 포켓볼이 더 많이 보급되어야 한다. 

오는 12월부터 금연법 시행으로 당구장이 전면 금연되면서 일시적인 영업 손실이 올 수 있다. 물론 당구장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가족 단위 고객과 여성들이 당구장을 더 많이 찾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대 흐름에 따른 불가피한 변화에 빨리 적응하고 회원들의 이익 증대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올해 우리 협회는 청감지통(聽感支通)을 모티브로 삼아 많이 경청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원하고 지원받으며, 소통함으로써 단결과 화합을 이루는 한 해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개회사를 하는 김동현 회장 <사진 = 빌리어즈>

대한당구협회는 정관 개정 후 각 지회장을 임명하여 조직을 정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과 관련된 의견을 국회,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제출하고, 법 적용 이후 시설 구축과 계도 활동을 위한 논의를 현재 관계부처와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올해부터는 대한당구협회를 중심으로 각종 당구 문화 개선 사업이 시작된다. 

지난해 협회 운영과 사업에 관한 비용은 김동현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3,000여만 원을 후원했고, 올해도 집행부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후원하여 당구장 운영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사업과 중고등학교 당구대 기증 사업, 회장배 당구대회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회의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지난 60여 년의 세월 동안 당구의 역사를 이끌어 온 대한당구협회가 올해 조직 강화를 완료하고 이를 기점으로 지난해보다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여 더 나은 당구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결의했다.

오석철 감사의 감사보고 <사진 = 빌리어즈>
김동현 회장(가운데)과 유공자 시상을 받은 임원들 <사진 = 빌리어즈>
충북대의원 인준장을 받은 김기서 충북 회장(좌) <사진 = 빌리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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