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탁 기자] 토너먼트마다 수억 원의 상금이 걸린 월드 스누커(World Snooker)를 제외하고 당구 역사상 가장 상금이 컸던 대회는 과연 무슨 대회일까.

포켓볼 이벤트 대회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에서 열렸던 IPT(Intertional Pool Tour) 투어는 포켓볼 역사상 가장 상금이 큰 대회였다.

IPT 이벤트는 모두 8볼 매치로 진행됐는데, 킹 오브 더 힐, 세계 8볼 오픈, 북아메리카 오픈 등 모두 억대의 우승 상금이 걸려 화제가 됐다.

2005년 IPT 킹 오브 더 힐에서는 필리핀의 ‘포켓볼 황제’ 에프런 레이즈가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즈가 받은 우승 상금은 20만 달러, 한화 약 2억3천만 원이었다. 

다음 해인 2006년에 레이즈는 2006 IPT 세계 8볼 오픈에서 우승하여 포켓볼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인 50만 달러(한화 약 5억7천만 원)를 거머쥐었다.

레이즈가 2005년 IPT 킹 오브 더 힐에서 우승하며 20만 달러를 상금으로 받는 순간.

같은 해 IPT 북아메리카 오픈에서 우승한 토르스텐 호먼도 35만 달러(한화 약 4억1천만 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했다. 

스누커는 당구 종목 중에 상금이 가장 많다. 영국의 스누커 프로 투어 ‘월드 스누커’는 정규 투어와 초청 시합을 합쳐 1년에 20회 이상 투어가 진행되며, 우승 상금은 평균 1억 원 수준이다.

매년 열리는 스누커 월드 챔피언십은 우승 상금이 5억 원으로 당구 종목을 통틀어 가장 상금이 큰 대회다. 

포켓볼은 가장 권위 있는 U.S 오픈 9볼 대회의 우승 상금이 5만 달러(한화 약 5천7백만 원), 월드컵 오브 풀은 3만 달러(한화 약 3천4백만 원), 모스코니컵은 우승팀이 10만 달러(한화 약 1억1천만 원), 개인전 우승자가 2만 달러(한화 약 2천3백만 원)의 우승 상금을 받는다. 

상대적으로 상금이 적은 캐롬은 UMB에서 주최하는 3쿠션 월드컵이 5,500유로(한화 약 700만 원), 3쿠션 월드 챔피언십은 4,800유로(한화 약 610만 원)의 우승 상금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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