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튀르키예의 타이푼 타슈데미르가 40점을 단 11이닝 만에 차지하며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최고 애버리지 3.636을 기록했다.
23일(현지 시각) 독일 피어젠에서 열린 '제36회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타슈데미르는 '베트남 강호' 쩐뀌엣찌엔을 11이닝 만에 40:28로 이겼다.
1이닝부터 10점의 하이런을 올린 타슈데미르는 2이닝에 5득점, 4이닝에 7득점을 보태 22:12로 전반전을 마쳤고, 6이닝부터 5-7-3-2점을 추가하며 9이닝 만에 39:26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10이닝 타석을 범타로 쉬어간 타슈데미르는 11이닝에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40:28로 단숨에 승리를 차지했다.
옆 테이블에서 열린 톨가한 키라즈(튀르키예)와 바오프엉빈(베트남)의 대결에서는 '세계 챔피언' 바오프엉빈이 키라즈를 40:24(23이닝)로 꺾고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씩을 챙겼다.
튀르키예는 이날 타슈데미르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조 3위로 떨어지며 본선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A조에서는 튀르키예와 베트남, 스페인이 모두 1승2무로 승점 4점씩을 올리며 팽팽한 경쟁을 벌였다.
결국 전체 애버리지 1,726을 기록한 베트남이 조 1위에 올랐으며, 스페인(Avg. 1.537)이 2위에 올라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튀르키예(Avg. 1.455)는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오르며 본선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4패를 당한 아르헨티나는 조 4위에 그쳤다.
특히 튀르키예는 2019, 2022, 2023년 대회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대회 4연패를 노렸으나 본선 8강 진출에 실패하며 대회 4연패의 꿈도 물거품이 되었다.
한편, 8강에서 베트남은 벨기에(에디 멕스-요제프 필리품)와 대결하며, 스페인(루벤 레가즈피-세르지오 히메네스)은 한국의 허정한-조명우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아프리카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