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피어젠에서 열리는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가 아프리카TV를 통해 전 세계 3개국어로 생중계된다.  빌리어즈앤스포츠DB
독일 피어젠에서 열리는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가 아프리카TV를 통해 전 세계 3개국어로 생중계된다.  빌리어즈앤스포츠DB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아프리카TV가 보고타 3쿠션 당구월드컵에 이어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도 생중계한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피어젠에서 개최되는 '제36회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가 아프리카TV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 베트남어 등 3개국어로 전 세계에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연 1회 주기로 열리는 국가대항전 3쿠션 선수권대회로 16개국 36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세계랭킹 1위이자 국내랭킹 1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처음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국내 2위 허정한(경남)과 호흡을 맞춰 6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경기 방식은 각국 국가대표 2명씩 출전해 각각 1대1로 2게임을 치러 승패를 가린다. 동점일 경우에는 3게임은 두 선수가 한 번씩 치는 스카치방식으로 승부를 벌인다.

예선은 4개국씩 4개 조로 나누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리그전을 치르며, 각 조 상위 2개국이 본선 8강에 진출해 최종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리게 된다.

한국은 B조에서 콜롬비아, 그리스., 미국 등과 본선행을 다툰다. 3쿠션 국가 세계랭킹 2위인 한국이 출전 선수 2명의 세계랭킹이 가장 높고 객관적 전력이 강하다.

한국의 본선행은 2022년에 준우승 돌풍을 일으킨 콜롬비아(7위)와의 승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콜롬비아는 지난해에는 출전하지 않았고, 올해 다시 팀선수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준우승 멤버인 휴베르니 카타뇨(세계 35위)와 페드로 곤살레스(77위)를 내세워 한국과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그리스(12위)와 미국은 주전 선수 2명이 예비 명단으로 밀려나고 새 멤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그리스는 간판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17위)가 나오지 못하고 코스탄티노스 코크코리스(64위)와 디미트리오스 셀레벤타스(72위)가 나오고, 미국도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19위) 대신 휴고 파티노(31위)와 레이먼 그루트(71위)로 출전 명단을 채웠다.


A조에서는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챔피언' 튀르키예(1위)와 베트남(10위), 스페인(11위), 아르헨티나(27위)가 대결한다.

C조는 네덜란드(3위), 프랑스(6위), 일본(13위), 요르단(18위), D조는 벨기에(4위), 독일(5위), 스웨덴(14위), 이집트(15위) 등이 본선 진출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2017년과 2018년에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후 열린 4차례 대회에서 4강 2회로 다소 기대에 못미쳤다. 지난해에는 8강에서 탈락하며 부진해 이번 대회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회 첫날 한국은 미국과 첫 경기를 치리고, 조명우 대 그루트, 허정한 대 파티노의 대결이 벌어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중계하는 아프리카TV는 "실시간 채팅으로 쌍방향 소통하는 아프리카TV만의 색다른 스포츠 중계방송은 다양한 언어로 전 세계에 생중계해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지난 2월에 열린 보고타 당구월드텁에서 베트남어 생중계는 45만 명의 당구 팬들이 참여했고, 첫선을 보인 스페인 해설 방송은 대회 기간 누적시청자 35만명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와 베트남어, 영어 등 3개국어로 중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프리카TV는 앱에서 '당구 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 생중계와 대회 관련 뉴스, 경기 결과, 스코어 스트리밍, 다시보기 및 관련 영상 등을 제공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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