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노리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15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LPBA 월드챔피언십' 8강전에서 김세연(휴온스)과 맞붙는다.  사진=PBA 제공
부활을 노리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15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LPBA 월드챔피언십' 8강전에서 김세연(휴온스)과 맞붙는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PBA) 새로운 여왕에 도전하는 최종 8명의 선수가 준결승행 티켓 4장을 놓고 격돌한다.

15일 오후 2시부터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챔피언십 2024' 8강전이 시작된다.

이날 경기는 여자부 LPBA가 오후 2시와 저녁 7시에 각각 두 경기씩 진행되고, 남자부 PBA는 오후 4시30분과 밤 9시 30분에 두 경기씩 열린다.

이번 LPBA 월드챔피언십 8강에는 '시즌 상금랭킹 1위' 김민아(NH농협카드)와 4위 김가영(하나카드), 8위 김세연(휴온스), 10위 김보미(NH농협카드), 11위 김예은(웰컴저축은행), 14위 이미래(하이원리조트), 21위 김갑선, 31위 한지은(에스와이) 등이 올라왔다.

8강에서는 김민아 대 한지은, 김가영 대 김예은, 김보미 대 김갑선, 이미래 대 김세연 등 승부가 벌어진다. 

8강전 여자부 첫 라운드에서는 부활을 시작한 이미래와 '월드챔피언십 초대 우승' 김세연이 맞붙는다. 

이미래는 조별리그에서 3승으로 C조 1위에 올라 전날 열린 16강전에서 김진아(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김세연은 조별리그 H조에서 2승 1패, 2위로 16강에 진출해 베테랑 김경자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에 두 차례 투어에서 대결해 김세연이 모두 이겼다. 첫 대결이었던 3차 투어 준결승에서 김세연은 3-2로 이미래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7차 투어 8강전에서 다시 만나 김세연이 3-1로 이미래를 꺾고 준결승에 올라갔다.

월드챔피언십 8강전에서 시즌 세 번째 대결하는 두 선수의 승부에서 과연 이미래가 복수에 성공할지, 아니면 김세연이 3연승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오후 2시에 시작하는 8강전에서 대결하는 김갑선(왼쪽)과 김보미(NH농협카드)
오후 2시에 시작하는 8강전에서 대결하는 김갑선(왼쪽)과 김보미(NH농협카드)

같은 시각 김보미와 김갑선이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김보미는 이번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G조에서 2승 1패로 1위를 차지한 뒤 16강에서 장혜리를 3-1로 꺾고 8강에 올라왔다.

김갑선은 E조에서 2승 1패로 1위에 올랐고, 16강에서는 임정숙(크라운해태)을 3-2로 제압했다. 김갑선의 월드챔피언십 최고 성적은 16강.

2022년 열린 월드챔피언십에서 김갑선은 16강에서 김보미와 대결했는데, 당시 김보미가 3-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김보미는 앞서 2019-20시즌에도 8강에서 한 차례 더 김갑선을 2-1로 꺾어 상대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 있다.

저녁 7시에는 '시즌 상금랭킹 1위' 김민아와 '특급 신인' 한지은이 첫 맞대결을 벌인다. 김민아는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2승 1패로 1위에 올랐고, 한지은은 B조에서 3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16강전에서는 김민아가 최연주를 3-1, 한지은은 서한솔(블루원리조트)에게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16강전 승리로 한지은은 월드챔피언십 첫 출전에 8강행, 김민아는 월드챔피언십 3번째 출전만에 첫 8강 진출을 달성했다.

같은 시각 '당구 여제' 김가영은 '최연소 LPBA 투어 챔프' 김예은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조별리그에서는 김가영이 D조에서 2승 1패로 1위, 김예은은 F조에서 2승 1패로 2위에 올랐다.

16강에서 김가영은 '라이벌'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에게 3-1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고, 김예은은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쓰미(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김예은(웰컴저축은행·왼쪽)과 김가영(하나카드)은 오후 7시 경기에서 대결한다.
김예은(웰컴저축은행·왼쪽)과 김가영(하나카드)은 오후 7시 경기에서 대결한다.
한지은(에스와이·왼쪽)은 '시즌 상금랭킹 1위' 김민아(NH농협카드)를 상대로 준결승에 도전한다.
한지은(에스와이·왼쪽)은 '시즌 상금랭킹 1위' 김민아(NH농협카드)를 상대로 준결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월드챔피언십에 나란히 4번째 출전해 앞서 세 차례 대회에서는 김가영이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 등을 거뒀고, 김예은은 지난 2023년 월드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를 처음 통과하고 16강까지 올라왔다.

지난 시즌 6차 투어 결승에서 대결했던 김가영과 김예은은 당시 세트스코어 4-3의 박빙을 연출했다. 김가영이 승리했지만, 김예은은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김예은은 2020-21시즌 개막전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2-1로 김가영르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최연소 우승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프로 원년에는 김가영이 'SK렌터카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2-0으로 김예은을 꺾었고, 따라서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김가영이 앞서 있다.

 

(PBA=제공)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