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은을 꺾고 1승을 추가하며 16강행 불씨를 살린 장가연. 사진=PBA 제공
강지은을 꺾고 1승을 추가하며 16강행 불씨를 살린 장가연.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슈퍼 루키' 장가연(휴온스)이 강지은(SK렌터카)을 꺾고 1승을 올렸다. '신데렐라' 최혜미와 'LPBA 원조 여왕' 임정숙도 1승씩 더 챙기며 2승을 손에 넣었다.

오늘(1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왕중왕전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챔피언십 2024' 32강 조별리그 두 번째 대결에서 장가연이 강지은을 세트스코어 2-1로 이겼다.

8:8 팽팽한 대결을 벌이던 1세트를 13이닝 만에 11:8로 힘겹게 이긴 장가연은 2세트를 강지은에게 7:11(11이닝)로 빼앗겼지만, 3세트를 5이닝 만에 9:3으로 승리하며 1승을 챙겼다.

2세트에 7:2로 앞서던 장가연은 금방이라도 세트를 차지하고 승부를 끝낼 듯 보였으나 11이닝에 강지은의 끝내기 하이런 6점을 막지 못해 한 세트를 잃고 말았다.

전날 김가영에게 0-2 완패를 당한 장가연은 강지은과 1승1패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앞선 경기에서 장혜리를 2-0으로 이긴 강지은에게 세트 득실에서 밀려 조 3위에 올랐다. 

김경자를 2-0으로 제압한 최혜미는 2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의 불을 밝혔다.
김경자를 2-0으로 제압한 최혜미는 2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의 불을 밝혔다.

같은 시간 최혜미와 임정숙은 각각 김경자와 임혜원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의 완승을 거두고 1승을 보태 2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먼저 김경자와 대결한 최혜미는 1세트와 2세트에 하이런 5점을 올리며 11:7(7이닝), 11:8(13이닝)로 연달아 두 세트를 따내며 가볍게 1승을 추가했다.

첫 번째 리그 대결에서 오도희를 2-1로 이긴 최혜미는 연달아 2승을 거두고 조 1위에 올랐으며, 김예은을 2-0으로 이긴 김경자는 1승1패를 기록했다. 

2승을 거둔 임정숙도 조 1위에 올랐다.
2승을 거둔 임정숙도 조 1위에 올랐다.

G조의 임정숙은 1세트를 12이닝 만에 11:5로 차지한 후 11이닝째에 남은 1점을 처리하며 11:9로 2세트까지 연달아 차지해 이유주에 이어 임혜원까지 2-0으로 물리치며 2승을 손에 넣었다.

이전 경기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2-1로 꺾은 임혜원은 이번 패배로 1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김진아(하나카드)에 이어 이마리에게까지 세트스코어 1-2로 패한 김민영은 2패로 조 4위로 밀려났고, 첫 경기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에게 2-1로 패한 이마리는 1승을 추가하며 1승1패로 어렵게 16강 불씨를 살렸다. 

이들의 마지막 32강 조별리그는 오는 13일 열린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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