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위기에 처한 스롱 피아비와 사카이 아야코, 백민주. 사진=PBA 제공
탈락 위기에 처한 스롱 피아비와 사카이 아야코, 백민주.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오늘(11일) 탈락 위기에 처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일본의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 백민주(크라운해태)가 운명이 걸린 두 번째 대결에 돌입한다.

프로당구 PBA의 시즌 왕중왕전인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챔피언십 2024'의 여자부 두 번째 조별리그가 오늘(11일) 재개된다.

앞서 9일 열린 첫 조별리그 대결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 한지은(에스와이), 김진아(하나카드), 최연주,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웰컴저축은행), 김민아(NH농협카드), 최혜미(웰컴저축은행), 서한솔(블루원리조트) 등이 1승을 챙겼다.

반면, 스롱, 사카이, 백민주를 비롯해 김보미(NH농협카드), 장가연(휴온스), 용현지(하이원리조트),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등이 1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지은과 첫 리그전을 치르고 있는 스롱 피아비.
한지은과 첫 리그전을 치르고 있는 스롱 피아비.

특히 상위 랭킹으로 조 1번 시드를 받은 스롱과 사카이, 백민주가 4번 시드의 한지은, 최연주, 서한솔에게 패해 앞날이 안개 속에 놓인 가운데 운명을 건 2차전을 치른다.

스롱의 상대는 오수정이다. 1차전에서 오수정은 정은영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로 1승을 챙겼다.

스롱은 오수정과 이전에 두 번 대결해 두 번 모두 승리했다. 2021-22시즌 '에버콜라겐 챔피언십 태백' 결승전에서 처음 만나 풀세트 대결 끝에 스롱이 4-3으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으며, 22-23시즌에는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에서 스롱이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에는 대결 기회가 없었던 스롱과 오수정이 월드챔피언십에서 맞닥뜨렸다.

사카이 아야코.
사카이 아야코.
사카이와 두 번째 조별리그를 치르는 박다솜. 사카이와 박다솜은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탈락한다.
사카이와 두 번째 조별리그를 치르는 박다솜. 사카이와 박다솜은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탈락한다.

최연주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한 사카이는 오늘 박다솜과 두 번째 조별리그를 치른다. 박다솜은 첫 경기에서 이미래에게 0-2로 패했다.

사카이와 박다솜은 이번 시즌 '에스와이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만나 사카이가 박다솜을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또한, 백민주는 김갑선과 승부를 겨룬다. 첫 경기에서 백민주는 서한솔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했고, 김갑선은 김상아에게 2-0으로 1승을 손에 넣었다.

백민주가 첫 리그 대결에서 서한솔에게 2-1로 패해 탈락 위기로 몰렸다. 
백민주가 첫 리그 대결에서 서한솔에게 2-1로 패해 탈락 위기로 몰렸다. 
백민주와 조별리그를 앞둔 김갑선.
백민주와 조별리그를 앞둔 김갑선.

백민주와 김갑선의 LPBA 투어 맞승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갑선은 PBA 출범 원년 시즌 개막전인 '파나소닉 오픈'에서 김가영, 김세연을 연달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같은 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첫 경기에서 장가연을 상대로 '애버리지 2.444'를 기록하며 1승을 챙긴 김가영은 장혜리와 두 번째 대결을 치르며,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스롱을 격파한 한지은은 정은영을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스롱과 사카이, 백민주의 두 번째 조별리그는 오늘밤 9시에 동시에 열린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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