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첫 경기부터 애버리니 2.444를 기록한 김가영. 사진=PBA 제공
예선 첫 경기부터 애버리니 2.444를 기록한 김가영.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슈퍼 루키' 장가연(휴온스)을 상대로 2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두기까지 필요한 이닝은 단 9이닝뿐이었다.

오늘(9일) 저녁 6시 30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왕중왕전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챔피언십 2024' 32강 예선 경기에서 김가영,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임혜원, 김세연(휴온스)이 1승을 거뒀다.

첫 예선 대결에서 장가연을 상대한 김가영은 1세트 초구를 놓쳤으나 2이닝부터 4이닝까지 2-3-6점을 획득해 4이닝 만에 11:9로 승리했다.

장가연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지만, 김가영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가연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지만, 김가영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 1이닝부터 5득점을 올린 장가연은 3이닝에도 4득점을 올리며 5:9로 호기롭게 세트를 리드했지만, 김가영의 끝내기 하이런에 무너지고 말았다.

2세트 2이닝에서도 6점의 장타를 만든 김가영은 이번에는 1-6-1-0-3득점을 올리고 5이닝 만에 11:1로 단숨에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간 박다솜을 상대한 이미래도 세트스코어 2-0(11:1, 11:7)의 승리를 거뒀으며, 김세연도 황민지를 세트스코어 2-0(11:8, 11:7)으로 물리쳤다.

박다솜과 경기 중인 이미래.
박다솜과 경기 중인 이미래.
김보미를 꺾고 1승을 챙긴 임혜원.
김보미를 꺾고 1승을 챙긴 임혜원.

또한, 임혜원은 김보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2-1로 이겼다.

1세트 1이닝에 김보미가 먼저 하이런 5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나섰다. 이후 김보미는 5이닝까지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고 3:10으로 앞섰으나 임혜원은 6이닝 하이런 6득점으로 김보미를 10:9로 추격했고, 7이닝째에 10:10을 만든 후 8이닝에 먼저 남은 1점을 처리하고 11:10으로 1점 차로 1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에서는 김보미가 9이닝째에 6:11로 승리했으나 임혜원은 3세트를 14이닝 만에 9:3으로 이겨 1승을 손에 넣었다.

김가영의 두 번째 예선 상대는 장혜리이며, 이미래는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를 꺾은 최연주와 11일 두 번째 예선 대결을 벌인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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