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이 오늘 오후 1시 30분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사진은 개막 시타에 나선 SK렌터카 황일문 대표(가운데)와 강동궁(왼쪽). 사진=PBA 제공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이 오늘 오후 1시 30분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사진은 개막 시타에 나선 SK렌터카 황일문 대표(가운데)와 강동궁(왼쪽).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프로당구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챔피언십’이 막을 올렸다.

(사)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오늘(8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개막식을 열고 시즌 최종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프로당구협회의 김영수 총재를 비롯해 SK렌터카 황일문 대표이사,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 PBA 장상진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개막식 직후 열리는 경기에 출전하는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이상대(웰컴저축은행), 김재근(크라운해태) 등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등 LPBA 선수들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오영훈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곳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PBA-LPBA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하게 된 점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SK렌터카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업해 탄소 배출을 하지 않는 탄소중립정책에 발맞춰 SK렌터카 전체 자동차를 친환경 자동차 전기차로 전환하는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히며 "오늘부터 진행되는 월드챔피언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제주에서 좋은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 왼쪽부터 PBA 강동궁 선수, 오영훈 제주도지사, PBA 김영수 총재, 김경학 도의회의장, SK렌터카 황일문 대표, 장상진 부총재.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 왼쪽부터 PBA 강동궁 선수, 오영훈 제주도지사, PBA 김영수 총재, 김경학 도의회의장, SK렌터카 황일문 대표, 장상진 부총재. 

또한, 김경학 의장은 "세계 속 당구 강국인 대한민국, 당구 선수들의 제주도 방문을 환영한다.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우리 제주가 스포츠관광 최적지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PBA-LPBA의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챔피언십, 자신감과 실력으로 뭉친 세계적인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더불어 제주의 에이펙(APEC) 유치도 함께 응원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SK렌터카의 황일문 대표이사는 "올해 월드챔피언십은 PBA 출범 이후 최초로 제주도에서 개최하게 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SK렌터카의 모빌리티 혁신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이곳 제주에서 명실상부 프로당구 최고 권위인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하게 돼 뜻깊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개회사를 전하기 위해 단상에 선 김영수 총재는 "그 어느 때보다 최고 기량의 멋진 플레이를 통해 꿈을 이루면서 전 세계 당구 팬들을 열광시켜 줄 것을 기대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어진 개막식 시타에는 이영훈 도지사와 김경학 의장, 황일문 대표이사 등 이례적으로 3명의 시타자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시타에 나섰다. 3-6-7번의 초구 배치에 도전한 오영훈 도지사와 황일문 대표이사는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으나 김경학 의장이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시타 후 발게 웃는 황일문 대표와 오영훈 도지사, 김경학 의장.
시타 후 발게 웃는 황일문 대표와 오영훈 도지사, 김경학 의장.

이번 PBA-LPBA 월드챔피언십은 시즌 정규 투어를 마친 후 상금랭킹 상위 32위 이내 선수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왕중왕전’격 대회다. 우승상금만 PBA 2억원, LPBA 7천만원으로 총상금은 5억5천만원으로 3쿠션 최고 규모다.

대회 방식은 32명이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조 1위와 2위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결승전은 PBA 9전5선승, LPBA 7전4선승제로 17일 오후 4시 30분(LPBA)과 저녁 8시 30분에 진행된다.

개회 개막식 직후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개막전에서는 에디 레펀스-안토니오 몬테스, 이상대-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모리 유스케(일본)-박인수(에스와이), 김재근-황형범이 32강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오후 4시 30분, 저녁 7시, 밤 9시 30분에 나뉘어 PBA 조별리그 1일차가 진행된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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