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그 파이널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하나카드 하나페이 팀원 전원이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4'에 진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팀리그 파이널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하나카드 하나페이 팀원 전원이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4'에 진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하나카드 하나페이 7명 전원이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4' 32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신생팀' 에스와이 바자르는 박인수(PBA)와 한지은(LPBA) 각 1명씩 '월드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하며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또한, SK렌터카 다이렉트는 치열한 PBA 경쟁을 뚫고 강동궁, 에디 레펀스, 응오딘나이, 조건휘 등 남자 선수 4명 모두 '월드 챔피언십' 32강에 포함됐다.

프로당구 PBA는 시즌 왕중왕전인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4'를 오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개최한다.

남자부 PBA와 여자부 LPBA 모두 상금 랭킹 32위까지만 초청받는 대회로, PBA는 2억원, LPBA는 7천만원의 시즌 최고 상금이 걸려 있다.

응우옌꾸옥응우옌(좌)과 무라트 나지 초클루(우)는 9차 투어 결승에 나란히 올라 월드챔피언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승전 뱅킹 준비 중인 두 선수.
응우옌꾸옥응우옌(좌)과 무라트 나지 초클루(우)는 9차 투어 결승에 나란히 올라 월드챔피언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승전 뱅킹 준비 중인 두 선수.

이번 시즌 팀리그 파이널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하나카드는 이번 월드챔피언십에 팀원 전원이 출전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8차 투어까지 시즌 총상금 500만원에 그치며 탈락이 확실했던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마지막 9차 투어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상금 랭킹 8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로 월드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했다.

그 뒤를 이어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13위로, 신정주가 25위로, 그리고 주장 김병호가 27위로 아슬아슬하게 월드챔피언십 열차에 올라탔다.

여자부 LPBA에서는 일본의 사카이 아야코가 상금 랭킹 3위, 김가영이 4위, 김진아가 17위에 오르며 전원 월드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하나카드의 뒤를 이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의 총 6명이 월드챔피언십에 이름을 올려 두 번째로 많은 선수가 월드챔피언십 무대에 선다.

웰컴저축은행의 최혜미.
웰컴저축은행의 최혜미.

웰컴저축은행은 71위의 김임권을 제외하고 비롤 위마즈(9위), 이상대(12위), 서현민(30위), 그리고 최혜미(6위), 김예은(11위), 히가시우치 나쓰미(24위) 등 여자 선수 전원이 월드챔피언십 무대를 밟는다.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 그리고 크라운해태, 하이원리조트, 블루원리조트, 휴온스는 각각 5명의 선수가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SK렌터카에서는 조건휘(6위), 에디 레펀스(10위), 응오딘나이(21위), 강동궁(25위) 등 남자 선수 전원이 월드챔피언십에 올랐으며, 여자 선수 중에는 강지은(13위) 혼자 월드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NH농협카드는 5명의 남자 선수 중 조재호(2위), 마민껌(20위), 안토니오 몬테스(23위) 등 3명과 김민아(1위), 김보미(10위) 두 명의 여자 선수 모두 월드챔피언십에 올랐으며, 크라운해태는 김태관을 제외한 다비드 마르티네스(4위), 김재근(16위), 오태준(22위), 백민주(5위), 임정숙(7위) 등 5명의 선수가 월드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했다.

9차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BA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NH농협카드의 김민아.
9차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BA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NH농협카드의 김민아.
에스와이 여자 선수 중 홀로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지은.
에스와이 여자 선수 중 홀로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지은.

하이원리조트는 륏피 체네트(11위), 임성균(14위)에 이어 응우옌프엉린이 32위에 오르며 월드챔피언십 막차를 탔고, 용현지(9위)와 이미래(14위) 여자 선수 두 명 모두 월드챔피언십에 올랐다.

블루원리조는 4명의 남자 선수 가운데 다비드 사파타(24위)와 엄상필(27위)만 월드챔피언십에 올랐으나 스롱 피아비(2위), 김민영(16위), 서한솔(28위) 등 여자 선수 전원이 월드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휴온스는 시즌 상금 랭킹 1위의 하비에르 팔라존을 비롯해 세미 사이그너(3위), 최성원(5위) 등 남자 선수 3명과 김세연(8위), 장가연(29위) 등 여자 선수 2명이 월드챔피언십 시드를 받았다.

이번 시즌 창단된 에스와이는 박인수(19위)와 한지은(31위)이 각각 남녀 선수를 대표해 한 명씩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하며 겨우 체면을 차렸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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