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500만원에서 9차 투어 우승으로 1억500만원이 된 초클루는 상금 랭킹 8위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 기회를 극적으로 얻었으나 세트 득실에서 밀린 권혁민은 월드챔피언십 티켓을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사진=이용휘 기자
총상금 500만원에서 9차 투어 우승으로 1억500만원이 된 초클루는 상금 랭킹 8위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 기회를 극적으로 얻었으나 세트 득실에서 밀린 권혁민은 월드챔피언십 티켓을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PBA의 응우옌프엉린(베트남, 하이원리조트)과 권혁민의 운명이 세트 득실에서 갈렸다. 또 LPBA의 이마리는 9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16강에 올라 김보라(33위)를 제치고 월드챔피언십 엔트리 32강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8일부터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당구 PBA-LPBA의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4'에 출전하는 64명의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지난 3일 막을 내린 정규 시즌 9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을 끝으로 남자부 PBA 32명의 선수가 모두 정해졌고, 그에 앞서 종료된 여자부 LPBA 32명도 정해졌다.

프로당구 시즌 왕중왕전인 월드 챔피언십은 시즌 정규 투어에서 획득한 상금 랭킹 순으로 32위까지의 상위 랭커들이 출전한다. 만약 상금 랭킹 순위가 같을 경우, 랭킹 포인트→투어 참가 횟수→세트 득실→종합 애버리지→종합 하이런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총상금 1억5300만원을 획득해 PBA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하비에르 팔라존.
총상금 1억5300만원을 획득해 PBA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하비에르 팔라존.

PBA는 올 시즌 상금 총 1억5300만원을 차지하며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스페인의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부터 랭킹 순으로 조재호(NH농협카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휴온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 최성원(휴온스), 조건휘(SK렌터카), 최원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하나카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웰컴저축은행),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 륏피 체네트(튀르키예, 하이원리조트), 이상대(웰컴저축은행),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 하나카드), 모리 유스케(일본), 임성균(하이원리조트), 김재근(크라운해태), 박기호, 황형범, 박인수(에스와이), 마민껌(NH농협카드), 응오딘나이(SK렌터카), 오태준(크라운해태),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블루원리조트), 강동궁(SK렌터카), 신정주(하나카드), 김병호(하나카드), 엄상필(블루원리조트), 이상용, 서현민(웰컴저축은행), 한동우, 응우옌프엉린(베트남, 하이원리조트) 등 32명의 선수가 출전을 확정했다.

직전 9차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초클루는 기존 상금 500만원에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1억 500만원으로 단번에 상금 랭킹 8위로 뛰어올라 월드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으며, 9차 투어에서 준결승까지 오른 황형범도 1000만원의 상금을 보태 17위(2250만원)로 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월드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최소 250만원 이상의 상금이 필요했던 황형범은 9차 투어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1000만원의 상금을 더 보태 상금 랭킹 17위로 월드챔피언십에 올랐다.
월드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최소 250만원 이상의 상금이 필요했던 황형범은 9차 투어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1000만원의 상금을 더 보태 상금 랭킹 17위로 월드챔피언십에 올랐다.

반면, 총상금 1450만원으로 응우옌프엉린과 32위 동률을 기록한 권혁민은 랭킹 포인트, 투어 참가 횟수까지 동률을 기록, 결국 세트 득실에서 응우옌프엉린 17, 권현민 7로 운명이 갈렸다.

한편, 여자부 LPBA에서는 총상금 6350만원을 획득한 김민아(NH농협카드)가 랭킹 1위로 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랭킹 순으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 김가영(하나카드), 백민주(크라운해태), 최혜미(웰컴저축은행), 임정숙(크라운해태), 김세연(휴온스), 용현지(하이원리조트), 김보미(NH농협카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김상아, 강지은(SK렌터카),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정은영, 김민영(블루원리조트), 김진아(하나카드), 오수정, 박다솜, 장혜리, 김갑선, 김경자, 임혜원,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웰컴저축은행), 황민지, 이유주, 오도희, 서한솔(블루원리조트), 장가연(휴온스), 최연주, 한지은(에스와이), 이마리 등이 월드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9차 투어에서 운명이 갈린 김보라와 이마리.
9차 투어에서 운명이 갈린 김보라와 이마리.

8차 투어까지 38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서한솔은 9차 투어에서 준결승에 올라 200만원의 상금을 추가하며 상금 랭킹 28위에 올랐으며, 9차 투어에서 16강에 오른 이마리는 75만원의 상금을 보태 김보라(33위, 506만원)를 제치고 32위에 올라 월드챔피언십 막차를 탔다.

PBA 우승상금 2억, LPBA 우승상금 7천만원으로 총상금 5억5천만원이 걸린 월드챔피언십은 오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회 방식은 32명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후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PBA 조별 리그는 5전3선승제(마지막 세트 11점)로 치러지고, LPBA는 3전2선승제(마지막 세트 9점)로 진행된다.

16강 본선 토너먼트부터는 PBA-LPBA 모두 마지막 세트가 15점과 11점으로 전환된다. 또 PBA 16강과 8강은 5전3선승제로 열리고 4강은 7전4선승제, 결승전은 9전7선승제다. LPBA 16강과 8강은 5전3선승제, 4강 및 결승전은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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