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128명 중 절반 살아남아 28일 64강 도전
韓 49명·外 15명, 시즌 마지막 '우승상금 1억원' 놓고 경쟁

프로당구 시즌 마지막 9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이 28일 오후 1시 30분에 개막식을 열고 이번 시즌 마지막 우승상금 1억원을 향한 경쟁에 본격 돌입한다. 오후 2시에 시작하는 64강 첫 턴에서 방송경기에 나서는 크라운해태 소속 김재근(왼쪽)과 오태준. PBA 제공
프로당구 시즌 마지막 9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이 28일 오후 1시 30분에 개막식을 열고 이번 시즌 마지막 우승상금 1억원을 향한 경쟁에 본격 돌입한다. 오후 2시에 시작하는 64강 첫 턴에서 방송경기에 나서는 크라운해태 소속 김재근(왼쪽)과 오태준. 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PBA) 2023-24시즌 마지막 9차 투어 개막식에 초대된 64명의 선수가 모두 가려졌다.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와 강동궁(SK렌터카), 최성원(휴온스), 김재근(크라운해태 등 국내 선수 49명과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와 세미 사이그너(휴온스)를 비롯한 외인 15명이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

이 선수들은 28일 하루 동안 열리는 64강전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우승상금 1억원'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64강전은 28일 오후 1시 30분에 이번 대회 개막식 후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승부에 돌입한다. 총 4턴으로 나눠 턴마다 방송 2경기와 비방송경기 6경기 등 8경기가 치러진다.

개막전 후 곧바로 열리는 첫 번째 턴에서는 이번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크라운해태 소속 선수 김재근과 오태준의 경기가 방송으로 진행된다.

김재근은 신대권과 맞붙고, 오태준은 김경민과 32강 진출을 다툰다. 27일 대회 둘째 날 열린 128강전에서 김재근은 애버리지 2.143의 화력을 신기웅을 3-0으로 제압했다.

오태준은 128강에서 김원섭과 아주 치열한 승부를 벌인 끝에 승부치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응오딘나이(SK렌터카)와 윤석현(오른쪽)이 64강에서 맞붙는다.
응오딘나이(SK렌터카)와 윤석현(오른쪽)이 64강에서 맞붙는다.

같은 시각 비방송경기에서는 '베트남 강호' 응오딘나이(SK렌터카)와 '다크호스' 윤석현의 대결이 벌어진다. 또한,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가 주시윤과 맞붙고, '최연소 선수' 김영원(17)도 정재권과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그 외 서현민(웰컴저축은행)-박흥식A, 강성호-정경섭, 정해명-서삼일 등의 대결이 벌어진다.

다음 4시 30분에는 강동궁 대 김현석, 엄상필(블루원리조트) 대 신정주(하나카드)의 승부가 전파를 탄다. 

고바야시 히데아키(일본) 대 이승진, 응우옌프엉린 대 '복병' 권혁민이 대결하고, 사파타와 에디 레펀스(SK렌터카),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 등은 각각 박동준, 이종주, 한동우와 32강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또한, 128강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꺾고 1부 데뷔를 화려하게 시작한 이대웅은 임태수와 64강 두 번째 턴에서 대결한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왼쪽)와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은 오후 7시에 격돌한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왼쪽)와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은 오후 7시에 격돌한다.

오후 7시에는 '승부치기 13점'의 대기록을 작성한 사이그너가 박명규와 벌이는 복수전과 '승부사' 최성원이 선지훈과 대결하는 64강 승부가 생중계된다. 

'팀리그 MVP'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와 '8차 투어 준우승'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의 대세 대결도 제3턴에 포함돼 비방송경기로 치러진다.

'튀르키예 전사'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는 백찬현과 맞붙고, 강민구(블루원리조트) 대 김종원, 김영섭 대 김남수, 구민수 대 구자복의 승부가 이어진다.

마지막 밤 9시 30분 경기에서는 '슈퍼맨' 조재호와 최명진의 승부와 '8차 투어 우승자' 조건휘(SK렌터카)가 김봉철(휴온스)과 벌이는 64강전이 방송경기로 진행된다.

외인 중에서는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이 응우옌득아인찌엔(하이원리조트)과 대결하고, '최고령 선수' 아드난 윅셀(튀르키예)과 이상대(웰컴저축은행)를 승부치기에서 꺾고 올라온 권익중이 맞붙는다.

황형범(왼쪽)과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대결한다.
황형범(왼쪽)과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대결한다.

'신성' 모리 유스케(일본)는 오성욱(NH농협카드)과 32강 진출을 다투며,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 대 황형범, 김병호 대 이영천, 권기영 대 박정민A의 승부도 벌어진다.

이번 9차 투어는 28일 64강전을 통과한 32명이 가려지면 다음날부터 하루에 한 라운드씩 열려 오는 3월 3일에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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