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바자르의 이영훈, 박인수, 다니엘 산체스, 황득희.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에스와이 바자르의 이영훈, 박인수, 다니엘 산체스, 황득희.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에스와이 바자르 소속 선수들이 프로당구 정규 시즌 마지막 투어 128강 첫 경기에서 줄탈락했다.

프로당구 9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128강에서 에스와이의 다니엘 산체스와 이영훈이 승부치기에서 연달아 패했다.

26일 예선 첫날 저녁 6시 30분에 열린 128강 대결에서 산체스는 'LPBA 원조 여왕' 임정숙의 남편 이종주와 세트스코어 2-2 접전 끝에 승부치기에서 1:2로 패하고 말았다.

이영훈은 27일 열린 128강전에서 이승진과 두 차례의 승부치기 끝에 3:4로 아쉽게 패했다.

이번 투어 128강에서 이종주에게 승부치기 끝에 1점 차로 패한 다니엘 산체스.
이번 투어 128강에서 이종주에게 승부치기 끝에 1점 차로 패한 다니엘 산체스.

1세트를 7이닝 만에 15:8로 승리한 산체스는 2세트에서도 1이닝에 하이런 10점을 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잠시 주춤한 사이 이종주가 4이닝 6득점, 5이닝 마무리 하이런 7점을 성공시키고 11:15로 역전했다.

3세트를 15:3(9이닝)로 차지한 산체스는 4세트 중반까지 12:11로 앞섰으나 7이닝에 12:14로 추월당했고, 8이닝에 선구인 이종주가 먼저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치기에 들어간 산체스는 선공을 선택하며 초구를 수월하게 성공시키고 자신 있게 두 번째 샷을 시도했으나 아주 미세한 차이로 수구와 두 번째 목적구가 어긋나고 말았다.

승부치기에서 1득점에 그친 산체스는 불안하게 다음 타석을 이종주에게 넘겼고, 이종주는 가볍게 2득점을 올리고 1:2로 산체스를 꺾고 64강에 올랐다. 산체스는 애버리지 1.963을 기록하고도 64강 진출에는 실패하는 비운을 겪었다.

두 번의 승부치기 끝에 이승진에게 패한 이영훈.
두 번의 승부치기 끝에 이승진에게 패한 이영훈.

'대선배' 이승진과 128강 경기를 치른 이영훈은 1세트와 3세트를 15:8(8이닝), 15:9(12이닝)로 승리했으나 2세트와 4세트를 4:15(6이닝)로, 11:15(14이닝)로 내줘 세트스코어 2-2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결국 승부치기로 승부를 넘긴 이영훈과 이승진은 첫 번째 승부치기에서 각각 2득점씩을 올렸다. 두 번째 승부치기에서 1득점을 올린 이영훈은 두 번째 샷에서 투뱅크샷을 시도했으나 두 번째 목적구에 닿지 못하며 1득점으로 타석을 이승진에게 넘겼다.

후구 타석에 선 이승진은 차분히 2득점을 성공시키고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26일 열린 이번 대회 128강 예선전 첫 경기에서 박인수(에스와이)는 서삼일에게 세트스코어 3-1로 패해 일찌감치 탈락했다.

이로써 에스와이의 남은 선수는 '주장' 황득희 단 한 명. 황득희는 오늘 저녁 6시 30분 이영천과의 128강을 앞두고 있다.

에스와이의 마지막 선수 황득희는 오늘 저녁 6시 30분 이영천과 128강 경기를 치른다.
에스와이의 마지막 선수 황득희는 오늘 저녁 6시 30분 이영천과 128강 경기를 치른다.

황득희와 이영천의 개인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림투어' 출신 이영천은 2022-23시즌 3차 투어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16강까지 올랐으나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에게 0-3으로 패했다.

이영천은 이번 시즌 모두 128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지난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128강에서는 에스와이의 이영훈에게 세트스코어 3-1로 졌다.

황득희는 지난 2022-23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8강까지 올랐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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