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펀스 조건휘 강동궁 응오, PBA 9차 투어 첫 경기서 승리
레펀스는 이충복 꺾고, 조건휘는 '애버리지 2.320'으로 김기혁 제압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가 26일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PBA) SK렌터카의 남자 선수 4인방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와 '8차 투어 우승자' 조건휘, '헐크' 강동궁, '베트남 강자' 응오딘나이가 9차 투어 첫 경기를 순항했다.

26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레펀스는 '시즌 1승'이 급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애버리지는 1.871.

1세트 6이닝에서 7점타를 터트려 7이닝 만에 15:5로 승리한 레펀스는 2세트도 8:8 접전을 벌이다가 막판에 3점, 4점 등을 득점하며 15:10(9이닝)로 승리해 2-0으로 앞섰다.

이어 3세트는 13:11에서 7이닝 이충복의 4점타가 나오면서 13:15로 패했고, 4세트에 다시 7-2-5 연속타로 승기를 잡아 8이닝 만에 15:8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8차 투어에서 첫 프로당구 투어 우승을 차지한 조건휘는 9차 투어 첫 경기까지 기세를 몰아와 김기혁에게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 애버리지는 2.320을 기록했다.

1세트를 5이닝 만에 15:5로 승리한 조건휘는 2세트도 5이닝 만에 15:10으로 이겨 2-0으로 리드했다.

조건휘는 3세트를 초구에 7점을 치고도 7이닝 만에 13:15로 아깝게 내줬지만, 4세트에서 7이닝에 7득점 결정타를 날리며 8이닝 만에 15:5로 승리했다.

'8차 투어 우승자' 조건휘(SK렌터카)는 128강전에서 애버리지 2.320을 기록하며 김기혁에게 3-1로 승리했다.
'8차 투어 우승자' 조건휘(SK렌터카)는 128강전에서 애버리지 2.320을 기록하며 김기혁에게 3-1로 승리했다.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은 애버리지 1.957로 고경남을 3-0으로 제압, 64강전에 진출했다.  PBA 제공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은 애버리지 1.957로 고경남을 3-0으로 제압, 64강전에 진출했다.  PBA 제공

강동궁은 세트스코어 3-0으로 고경남을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애버리지는 1.957.

1세트 5이닝에서 6점을 치며 10:3으로 앞선 강동궁은 9이닝에서 4점을 올려 14:3까지 앞서다가 후공에 고경남이 하이런 8점을 치면서 14:11까지 쫓아왔지만, 10이닝에서 세트포인트를 득점하고 15:11로 승리했다.

강동궁은 2세트는 4-5-3-3 연속타로 4이닝 만에 15:1로 따냈고, 3세트도 7이닝부터 5-4-1 연속득점을 올리며 9이닝 만에 15:7로 승리,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응오딘나이는 애버리지 2.500으로 첫 경기를 56분만에 끝내며 완승을 거뒀다.

응오딘나이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에서 이동녘과 대결해 1세트를 15:1(6이닝), 2세트 15:3(3이닝), 3세트 15:6(9이닝) 등으로 따내며 제일 빨리 64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에서 8강까지 올랐던 응오딘나이는 다음 두 대회는 64강과 128강 탈락으로 부진했으나, 9차 투어 첫 경기를 무난하게 통과해 시즌 마지막에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응오딘나이(SK렌터카)는 128강에서 애버리지 2.5로 승리하며 64강에 진출했따.

28일 열리는 64강전에서 응오딘나이는 윤석현과 32강 진출을 다툰다. 윤석현은 이날 김현우(NH농협카드)에게 3-0 승리를 거두며 64강에 진출했다.

레펀스는 64강에서 이종주와 대결한다. 이종주는 128강에서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를 승부치기에서 2:1로 꺾었다.

조건휘는 김봉철(휴온스)과 64강에서 맞붙는다. 김봉철은 유창선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64강에 진출했다.

강동궁은 '해설위원 겸 선수' 김현석과 32강 진출을 다툰다. 김현석은 이국성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5:2로 128강전을 어렵게 통과하고 64강에 올라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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