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허리우드가 조명우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후원 협약식에 참석한 조명우의 부친 조지언 씨, 조명우, (주)허리우드 홍승빈 대표. 사진=(주)허리우드 제공
(주)허리우드가 조명우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후원 협약식에 참석한 조명우의 부친 조지언 씨, 조명우, (주)허리우드 홍승빈 대표. 사진=(주)허리우드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당구용품 제조사 중 하나인 당구대 전문 생산업체 (주)허리우드(대표 홍승빈)가 한국이 두 번째 배출한 '세계 랭킹 1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를 후원한다.

허리우드는 지난 22일 허리우드 본사에서 조명우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주)허리우드의 홍승빈 대표와 조명우, 그리고 조명우의 부친 조지언 씨가 참석했다.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세계랭킹 2위), 쩐뀌엣찌엔(베트남, 세계랭킹 5위), 타이푼 타스데미르(튀르키예, 세계랭킹 9위), 김준태(대한민국, 세계랭킹 11위), 부락 하샤스(튀르키예, 세계랭킹 40위) 등 국내 및 해외 최정상급 선수와 유망주를 후원해 온 허리우드가 이번에 조명우까지 후원하며 2024년 글로벌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허리우드는 2023년 한 해 동안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도 당구산업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허리우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국내 당구 시장의 장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작년 7월 베트남에 공식 쇼룸을 오픈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고, 베트남을 거점으로 유럽에서 남미까지 수출 인프라를 넓혔다.

허리우드는 지난 12월 7일에 개최된 ‘제4회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에서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UMB 세계랭킹 1위이자 국내랭킹 1위인 조명우는 2023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당구계에서 본인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먼저 국내 무대에서는 여섯 번의 전국대회에서 무려 다섯 차례 우승컵(3월 국토정중앙배, 5월 태백산배, 7월 경남고성군수배, 11월 대한체육회장배, 12월 천년의빛영광대회)을 들어올리면서 군입대 전 활약했던 2019년 5관왕 기록과 타이를 이뤘으며, 전국체전에서도 3쿠션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국제 무대에서는 아시아캐롬선수권 우승컵과 호찌민3쿠션월드컵(3월), 서울3쿠션월드컵(11월)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최성원(PBA 이적, 휴온스)의 달성한 2015년 한국 선수 최초의 UMB 세계랭킹 1위 기록을 두 번째로 달성, 세계 3쿠션계에 MZ세대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조명우는 이번 허리우드와의 후원 계약으로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는 2024년 첫 UMB 세계3쿠션월드컵에서 허리우드 패치를 부착하고 우승을 노릴 예정이다.

허리우드는 이번 조명우와의 후원 계약에 대해 “25세의 젊은 나이에 세계 랭킹 1위로 세계 당구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조명우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업적도 대단하지만 선수로써 활약할 수 있는 기간이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만큼 당구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선수라 확신한다. 조명우 선수가 편안한 환경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주)허리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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