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 9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예선 경기 중 가장 PBA 팬들의 관심이 컸던 경기는 바로 'LPBA 여신' 서한솔(왼쪽)과 차유람의 예선 1라운드 경기였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 9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예선 경기 중 가장 PBA 팬들의 관심이 컸던 경기는 바로 'LPBA 여신' 서한솔(왼쪽)과 차유람의 예선 1라운드 경기였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 2023-24시즌 마지막 9차 투어의 열기가 뜨겁다.

시즌 마지막 우승자를 가리는 예선전이 모두 끝난 가운데 32명의 본선 진출자가 지난 21일 가려졌다. 오늘(23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리는 개막식 후 3시부터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 예선에서는 과연 어떤 선수들의 승부가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 앞서 이틀 동안 치러진 예선 1라운드(PPQ)와 2라운드(PQ), 64강전까지 승부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승부는 바로 '서한솔 vs 차유람'의 PPQ 경기였다.

이 승부는 'LPBA 여신'으로 불리는 두 선수의 사상 첫 맞대결로 큰 주목을 받았다. 평일 오후에 열린 예선전임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생중계 시청자수가 1만명이 넘을 정도로 관심이 컸다.

단 50분간 치러지는 이 경기를 보기 위해 몇 시간 전부터 대기를 했다는 한 PBA 팬은 "두 선수가 언제 또 승부를 벌일지 모르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은 승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두 선수의 승부의 결과는 24이닝 만에 18:14로 서한솔의 승리. 끌려가던 차유람이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5점타를 터트려 13:13 동점이 됐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은 반면에 서한솔은 막판에 점수를 내며 승리를 거뒀다.

유튜브 'PBA TV & Billizone3' 채널에 공개된 이 승부의 다시보기 영상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서 조회수 11만회를 넘길 만큼 경기 후에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경기는 방송 경기를 제외한 LPBA 승부를 통틀어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튜브 'PBA TV & Billizone3'에 올라온 비방송경기 영상. 
유튜브 'PBA TV & Billizone3'에 올라온 비방송경기 영상. 

종전까지 7만7000회를 기록한 지난 8차 투어 32강전에서 김가영(하나카드)과 최연주의 경기가 가장 높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두 선수의 승부 외에도 한지은(에스와이)과 박지현의 64강전이 6만9000회를 기록했고,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김명화의 64강전은 6만3000회, 김가영 대 최보비의 64강전은 6만1000회, 정수빈 대 김진아(하나카드)의 대결도 5만2000회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지은에게 마지막 공격에서 하이런 7점을 터트려 24:23으로 역전승한 박지현의 승부도 팬들의 관심이 컸다.

한편, 이번 대회 PPQ부터 64강전까지 3승을 거두며 32강까지 진출한 서한솔은 PPQ에서 11만회, PQ 2만9000회, 64강전 3만8000회 등 혼자 17만7000회의 조회수를 올리기도 했다.

서한솔은 23일 오후 5시에 '루키' 정보윤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16강에 올라가면 '3쿠션 여자 세계챔피언' 이신영과 'LPBA 강호' 김보미(NH농협카드)의 32강전 승자와 대결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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