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과 히다 오리에, 정보윤과 서한솔이 32강에서 맞붙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김가영과 히다 오리에, 정보윤과 서한솔이 32강에서 맞붙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오늘(23일) 열리는 프로당구 LPBA 9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한국과 일본의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히다 오리에(SK렌터카)가 진검승부를 벌인다.

또한, 시즌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서한솔(블루원리조트)과 루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보윤이 16강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사)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는 오늘 오후 2시 30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개막식을 열고 프로당구의 2023-24시즌 마지막 투어의 정식 개막을 알린다.

이후 32강과 16강을 연달아 개최하며 본격적인 본선 대결을 이어간다.

64강에서 유일하게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한 전지우는 정수빈과 32강 대결을 벌인다.
64강에서 유일하게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한 전지우는 정수빈과 32강 대결을 벌인다.

오후 3시 열리는 32강 첫 경기에서는 애버리지 2.083을 기록하며 64강 전체 랭킹 1위에 오른 전지우 vs 정수빈, 7연속 32강 진출에 성공한 오도희 vs 백민주(크라운해태), 임정숙(크라운해태) vs 이유주, 김세연(휴온스) vs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웰컴저축은행) 등의 경기가 열린다.

전지우는 앞서 열린 김상아와의 64강전 경기에서 하이런 10점을 성공시키고 12이닝 만에 25:11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2점대를 기록, 32강에 올랐다.

지난 2022-23시즌 프로로 데뷔한 전지우는 올 시즌 2차 투어 '실크로드 안산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올라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올렸으나 강지은(크라운해태)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이후 64강전을 넘어서지 못했던 전지우는 여섯 개 대회 만에 32강에 올랐다.

7개 대회 연속으로 32강 진출에 성공한 오도희
7개 대회 연속으로 32강 진출에 성공한 오도희
스롱 피아비와 32강 대결을 벌이는 전애린.
스롱 피아비와 32강 대결을 벌이는 전애린.

또한, 오후 5시부터 연달아 열리는 두 번째 32강전 대결에서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전애린이 대결하며, 김가영과 히다 오리에가 맞붙는다.

전애린은 일본의 하야시 나미코를 19:18(22이닝) 간발의 차로 이기고 32강에 올랐으며, 김가영과 히다는 64강에서 각각 최보비와 이우경(에스와이)을 25:13(17이닝), 25:9(16이닝)로 물리쳤다. 

같은 시간 일본의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는 64강에서 한지은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2강에 오른 박지현과, PQ라운드에서 'LPBA 역대 애버리지 2위'에 오른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은 첫 32강 진출에 성공한 정보윤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서한솔은 정보윤과 32강에서 맞붙는다.
서한솔은 정보윤과 32강에서 맞붙는다.

특히 정보윤은 64강에서 'LPBA 챔피언'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16이닝 만에 25:7로 꺾고 자신의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프로 이적 후 첫 32강 진출에 성공한 이신영은 '퍼펙트걸' 김보미(NH농협타드)와 16강 진출을 놓고 대결하며,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은 팀리그에서 한솥밥을 먹던 오수정과 32강전을 펼친다.

같은 날 저녁 7시 30분과 9시 30분에는 32강 승자들의 16강 대결이 연달아 진행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