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자를 1점 차로 이기고 32강에 오른 이유주.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김경자를 1점 차로 이기고 32강에 오른 이유주.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이유주가 '끝내기 4점'으로 김경자를 따돌리고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32강에 올랐다.

이유주는 오늘(21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LPBA 9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64강에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김경자를 25:24(23이닝)로 물리쳤다.

김경자는 이유주와 쫓고 쫓기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22이닝에 2득점을 올리고 먼저 매치 포인트에 올랐으나 끝내 남은 1점을 처리하지 못하고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1점대의 애버리지에도 불구하고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64강 시드를 받은 이유주는 1이닝부터 1-2-2-4-2점을 연달아 치고 11:6으로 초반 분위기를 리드했다.

이유주와 64강 대결 중인 김경자. 김경자가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으나 1점 획득에 실패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유주와 64강 대결 중인 김경자. 김경자가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으나 1점 획득에 실패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6이닝부터 15이닝까지 이유주는 김경자의 철통 수비에 막혀 다득점 획득에 실패했고, 그 사이 김경자는 4이닝 5득점, 6이닝 3득점, 8이닝 3득점을 올리고 11: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1이닝에 4득점을 올린 김경자는 12:16으로 앞서며 이유주를 따돌리는 듯했으나 16이닝째에 긴 잠에서 깨어난 이유주의 큐가 하이런 8점을 기록하고 20:16으로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야금야금 이유주의 뒤를 추격한 김경자는 21이닝에 3득점, 22이닝에 2득점을 성공시키고 21:24로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으나 남은 1점을 놓치고 후구의 이유주에게 기회를 넘겼다.

임정숙은 64강에서 김나연을 꺾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임정숙은 64강에서 김나연을 꺾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64강에서 임정숙과 대결한 김나연
64강에서 임정숙과 대결한 김나연

22이닝 후구의 이유주 역시 득점에 실패해 다시 기회가 김경자에게 갔으나 이번 기회도 살리지 못한 김경자는 결국 23이닝에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23이닝 후구 타석에서 이유주는 3득점을 올리고 24:24로 동점을 만든 후 남은 1점마저 성공시키며 25:2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유주의 32강전 상대는 임정숙(크라운해태)이다. 같은 시간 임정숙은 김나연을 21:19(22이닝)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프로당구 9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32강 경기는 22일 하루 휴식일을 갖고 오는 23일에 열린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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