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니버설코리아 제공
사진=유니버설코리아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카무이와 유니버설코리아의 동시 개발로 3쿠션에 최적화된 '카무이 캐롬팁'이 탄생했다.

기존 포켓볼 종목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제품과 달리 철저하게 캐롬 종목을 기준으로 개발된 팁이다.

보통 캐롬은 포켓볼 공보다 무겁고 큰 공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구를 더 강하게 타격하게 된다. 따라서 플레이어의 경기력에 직결되는 팁에는 큰 차이가 있기 마련.

19일 유니버설코리아는 "보통 3쿠션은 수구의 빠르고 힘 있는 움직임이 필요하면서 동시에 부드러운 타격이 요구되는데, 이번에 출시된 카무이 캐롬팁은 딱딱한 경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탄력의 타구감을 느낄 수 있는 3쿠션에 최적화된 팁"이라고 전했다.

카무이사에서 최고급 돈피(돼지가죽) 9겹을 사용해 제작되는 카무이 캐롬팁은 S와 M, H 등 세 종류의 경도로 출시돼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세밀하게 타구감을 조절할 수 있다.

유니버설코리아는 이번 개발을 위해 지난해 8월에 150여 명의 테스터를 모집해 실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당시 테스트는 새롭게 캐롬팁의 기준을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고, 불과 30분 만에 모집이 마감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 테스트에는 테스터와 함께 PBA와 KBF 선수들도 직접 참여해 각자 카무이 캐롬팁을 사용해 본 후 의견을 전달했고, 이를 데이터로 구축해 개발 과정에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무이 캐롬팁 S.  유니버설코리아 제공
카무이 캐롬팁 S.  유니버설코리아 제공
카무이 캐롬팁 M.  유니버설코리아 제공
카무이 캐롬팁 M.  유니버설코리아 제공
카무이 캐롬팁 H.  유니버설코리아 제공
카무이 캐롬팁 H.  유니버설코리아 제공

테스터들은 "기존 카무이 팁보다도 경도는 더 단단해졌고, 탄력이 혁신적으로 향상돼 출발이 매우 좋다"는 후기를 가장 많이 보냈다.

유니버설코리아 관계자는 "테스트를 거치면서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할 수 있었고, 더 완벽한 팁으로 출시됐다. 테스트에 참가한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무이 캐롬팁은 "현재 PB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재호(NH농협카드)와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 모리 유스케(일본) 등을 비롯해 많은 캐롬 종목 선수들이 경기에서 사용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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