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포켓9볼 한국오픈'의 4강이 결정됐다.
이대규(인천시체육회), 안광욱(월드풀라이프)에 이어 하민욱(부산시체육회), 황금철(월드풀라이프)이 8강전에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오늘(17일) 오전 10시에 열린 고태영(경북체육회)와 이대규, 안광욱과 황화(월드풀라이프)의 대결에서 이대규와 안광욱이 각각 승리한 데 이어 오후 1시 20분에 열린 두 번째 8강전 대결에서 하민욱이 김수웅(서울시청)을, 황금철이 이종민(경남)을 각각 꺾고 4강 대진을 완성했다.
스누커 전문선수인 이대규는 포켓볼 국내 랭킹 2위의 고태영을 10-6으로 꺾었으며, '동호인' 안광욱은 '동호인' 황화를 8-2로 물리쳤다.
국내 랭킹 1위의 하민욱은 김수웅을 상대로 일곱 세트를 잃었으나 먼저 10점을 채우며 10-7로 승리, 포켓볼 전문 선수 중 유일하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동호인' 황금철은 이종민과 대결해 9-3으로 승리하며 4강 남은 한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준결승전에서는 이대규와 안광욱, 하민욱과 황금철이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남자부 첫 준결승전은 같은 날 오후 4시 40분 하민욱과 황금철이 첫 번째 대결을 벌이며, 다음 날인 18일 오전 11시 30분에 이대규와 안광욱의 두 번째 준결승전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당구 디비전 리그인 'KBF 디비전 리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우승 상금 500만원이 걸린 오픈대회로, '동호인' 안광욱과 황금철이 준결승까지 오르며 전문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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