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신' 차유람(36)이 연이틀 승리를 이어가며 프로당구(PBA) 복귀 무대를 화려하게 이어가고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당구 여신' 차유람(36)이 연이틀 승리를 이어가며 프로당구(PBA) 복귀 무대를 화려하게 이어가고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차유람은 이번 대회 첫날인 어제 (4일) 복귀전에서 애버리지 1.087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도 중간까지 애버리지 1점대를 보였으나, 아쉽게도 막판에 점수가 잘 나지 않으면서 0.741로 승부를 마쳤다.
차유람은 이번 대회 첫날인 어제 (4일) 복귀전에서 애버리지 1.087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도 중간까지 애버리지 1점대를 보였으나, 아쉽게도 막판에 점수가 잘 나지 않으면서 0.741로 승부를 마쳤다.

프로당구(PBA) 무대에 복귀한 '당구 여신' 차유람(36)이 복귀전에 이어 두 번째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64강에 진출했다.

차유람은 5일 오전 11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예선 2라운드(PQ)에서 박가은에게 27이닝 만에 20:5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차유람은 복귀전에서 오랜만에 큐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애버리지 1.087로 수준급 기량을 선보이며 PQ에 올라왔다.

이번 경기에서도 차유람은 12이닝까지 6점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지만, 13이닝에 하이런 6점을 득점하고 12점에 도달해 애버리지 1점대에 육박했다.

이어 14이닝에도 2점을 보태 1점대에 올라온 차유람은 16이닝에는 15:1로 크게 앞서며 경기 시간이 15분이 채 남지 않아 승리가 점점 유력해졌다.

아쉽게도 이후 8타석 동안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애버리지는 0.7대로 떨어졌지만, 25이닝에서 3득점, 27이닝 2득점 등을 올리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01년생 유망주' 박가은은 지난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히다 오리에(SK렌터카)를 꺾고 32강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한 차례 깜짝 활약 이후 다음 두  차례 투어는 각각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탈락했고,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기대했다.

박가은은 전날 상대 선수의 불참으로 부전승을 거둬 PQ에 올라왔고, 차유람을 만나 아쉽게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탈락했다. 

박가은은 전날 부전승으로 첫 경기나 다름 없는 이번 차유람과의 대결에서 난조를 보이며 패했다.
박가은은 전날 부전승으로 첫 경기나 다름 없는 이번 차유람과의 대결에서 난조를 보이며 패했다.
애버리지 1.042로 64강에 올라간 최연주.
애버리지 1.042로 64강에 올라간 최연주.
64강에 진출한 김보민.
64강에 진출한 김보민.

프로 복귀 무대에서 연이틀 승리를 이어간 차유람은 이날 오후 4시에 벌어지는 64강전에서 박다솜과 32강 진출을 다툰다. 

차유람은 64강전에서도 이번 시즌 4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 4강 돌풍의 주역인 박다솜과 대결을 벌이게 됐다.

4강 이후 박다솜은 최근 대회에서 3차례 전부 64강전에서 탈락했다. 

한편, 같은시각 벌어진 PQ 경기에서는 PPQ 종합순위 1위로 올라온 'PBA 신입생' 강민정이 전날 애버리지 1.316에 이어 이번에도 0.926으로 승리를 거두며 64강에 진출했다.

최연주는 애버리지 1.042을 기록하며 박수향을 25:18(24이닝)로 꺾고 64강에 올라갔고, 김보민과 최보람, 전지우, 윤영미, 김혜정 등도 승리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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