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사대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이 올해 3쿠션 스웨덴 챔피언에 올라 통산 3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빌리어즈앤스포츠 DB
'3쿠션 사대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이 올해 3쿠션 스웨덴 챔피언에 올라 통산 3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빌리어즈앤스포츠 DB

'3쿠션 사대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이 '2024 스웨덴 3쿠션 내셔널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32번째 자국 챔피언십 타이틀 획득했다.

블롬달은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내셔널챔피언십 결승에서 다비드 페뇨르에게 16이닝 만에 40:26으로 승리했다. 애버리지 2.500.

조별리그에서 블롬달은 7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애버리지 1.728과 하이런 14점의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다.

다른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미카에 닐손으로 애버리지 1.439였고, 날레 올손(1.296)과 페뇨르(1.102)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점대를 넘기지 못했다. 사실상 블롬달에 대적할 만한 선수가 없는 가운데 본선에서는 닐손에게 빼앗겼던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또 한 번 맹타를 휘둘렀다.

8강에서는 28이닝 만에 40:22로 베트남계 쩐따이를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미카엘 닐손에게 32:21로 크게 앞서다가 막판에 따라잡혀 34:35로 역전을 당해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막판에 4점을 몰아쳐 24이닝 만에 40:39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페뇨르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어 27이닝 만에 40:33으로 승리한 바 있다.

우승트로피를 받은 블롬달(오른쪽).   블롬달 제공
우승트로피를 받은 블롬달(오른쪽).   블롬달 제공

결승에서는 중반까지 28:25로 접전을 벌이다가 마지막에 블롬달이 점수를 몰아치면서 40:26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블롬달은 지난 1982년에 스웨덴 챔피언십을 처음 우승한 이후 무려 42년 동안 총 32번이나 스웨덴 3쿠션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UMB(세계캐롬연맹) 세계랭킹에서 블롬달은 12점의 랭킹포인트를 더 획득하게 됐다. 320점으로 현재 4위에 올라 있는 블롬달은 지난해 준우승으로 내셔널챔피언십 점수가 18점에 그쳤지만, 올해 우승으로 30점으로 늘어나게 됐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토브욘 블롬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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