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세트에서 전승을 거둔 NH농협카드가 SK렌터카와의 복수전에서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복식 세트에서 전승을 거둔 NH농협카드가 SK렌터카와의 복수전에서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NH농협카드 그린포스가 다섯 경기만에 우승을 거두고 프로당구 PBA 팀리그 5라운드 첫 승리를 거뒀다.

오늘(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팀리그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5라운드 3일차 첫 경기로 SK렌터카 다이렉트와 맞붙은 NH농협카드는 세트스코어 4-1로 SK렌터카를 물리쳤다.

SK렌터카는 4라운드에서 14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NH농협카드의 15연승을 저지한 팀으로 당시 세트스코어 4-0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잘 나가던 NH농협카드의 발목을 잡았다. 이 대결 이후 NH농협카드는 4연패에 빠졌으나 오늘 대결에서 복수전에 성공하고 부활을 예고했다.

특히 NH농협카드는 1세트 남자복식, 2세트 여자복식, 4세트 혼합복식에서 모두 승리하며 복식 대결에서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

김민아와 2세트에 출전한 김보미.
김민아와 2세트에 출전한 김보미.

1세트에서 호흡을 맞춘 조재호-김현우는 매 이닝 공타 없이 득점을 올리고 2-3-3-3점으로 4이닝 만에 11:0으로 강동궁-에디 레펀스(벨기에)를 제압했다.

이어 2세트에서도 김민아-김보미가 1-3-0-1-4득점을 획득하며 5이닝 만에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를 9:1로 꺾었으며, 3세트에서는 마민껌(베트남)이 레펀스를 상대로 10:6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레펀스는 7이닝에 4득점을 올리고 12:10으로 추격을 시작한 후 마민껌이 9이닝에 1점을 남겨둔 채 타석을 넘기자 남은 5점을 모두 성공시키고 14:15로 역전승을 거두고 세트스코어 2-1로 NH농협카드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5세트 '주장 대 주장'의 대결에서 강동궁을 꺾은 조재호가 세트스코어 4-1의 팀 승리를 확정했다.
5세트 '주장 대 주장'의 대결에서 강동궁을 꺾은 조재호가 세트스코어 4-1의 팀 승리를 확정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오성욱-김민아가 1-3-2-2-1득점으로 5이닝 만에 9:2로 응오딘나이(베트남)-강지은을 제압하고 3-1로 승리까지 단 한 세트만 남겨 두었다.

5세트에 강동궁와 주장 대결로 맞붙은 조재호는 1이닝 6득점을 시작으로 2-1-2득점을 차례로 추가하며 11:6으로 강동궁을 꺾고 세트스코어 4-1로 다섯 경기만에 승리를 차지했다.

9일 열리는 4일차 경기에서 SK렌터카는 웰컴저축은행과 대결하며, NH농협카드는 휴식을 갖는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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