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의 주장 조재호가 1, 3세트에서 다니엘 산체스를 꺾었지만, 결국 세트스코어 3-4로 에스와이에 패하고 말았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NH농협카드의 주장 조재호가 1, 3세트에서 다니엘 산체스를 꺾었지만, 결국 세트스코어 3-4로 에스와이에 패하고 말았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정규 리그 마지막 5라운드 첫날 SK렌터카, 블루원리조트, 에스와이, 크라운해태가 1승을 차지했다. 반면, 14연승 대기록을 세운 NH농협카드는 풀세트 접전 끝에 에스와이에 3-4로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6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5라운드 1일차 대결에서 첫 경기에 나선 SK렌터카 다이렉트는 휴온스 헬스케어레전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5라운드 첫 승을 올렸다.

휴온스는 장가연, 전애린의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2-2로 따라붙었으나 5, 6세트를 내주며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에디 레펀스(SK렌터카)는 5세트에서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을 11:0으로 제압하고 강동궁과 함께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에디 레펀스(SK렌터카)는 5세트에서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을 11:0으로 제압하고 강동궁과 함께 팀 승리를 견인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 출전해 9:2 승리를 거둔 휴온스의 최성원과 장가연.
4세트 혼합복식에 출전해 9:2 승리를 거둔 휴온스의 최성원과 장가연.

특히 이날 3경기로 열린 NH농협카드 그린포스와 에스와이 바자르의 대결에서는 NH농협카드의 주장 조재호가 1세트와 3세트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연속으로 잡고 두 세트를 따냈으나 에스와이 바자르의 한지은-한슬기-이우경에게 2, 4, 6세트를 빼앗기며 세트스코어 3-3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끝내 에스와이가 4-3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에 조재호-김현우가 산체스-이영훈을 3이닝 만에 4:11로 꺾고 빠르게 1세트를 손에 넣자 한지은-한슬기가 김민아-김보미를 상대로 9:3(9이닝)으로 2세트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1-1로 맞섰다.

이에 3세트 남자 단식에서 조재호가 산체스를 13:15(9이닝)로 꺾고 1-2로 앞서자 이번에는 황득희-이우경이 2-5-2득점을 올리며 오성욱-김보미를 3이닝 만에 9:1로 제압하며 2-2로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경기에 앞서 뱅킹으로 순서를 정하는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와 조재호(NH농협카드).
경기에 앞서 뱅킹으로 순서를 정하는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와 조재호(NH농협카드).

5세트에서 마민껌(베트남)은 4:11(5이닝)로 이영훈을 꺾고 2-3으로 유리한 고지에 팀을 올려놓았다. 하지만 6세트에서 한지은이 김민아를 9:5(9이닝)로 물리치고 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3-3)

마지막 7세트에서 에스와이의 박인수가 1이닝 4득점을 올리자 NH농협카드의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는 5득점으로 응수하며 기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2이닝부터 4이닝까지 몬테스가 범타로 시간을 보내는 사이 박인수는 1-0-2득점을 올리고 7:5로 리드를 시작했고, 5이닝에 2득점, 6이닝에 2득점을 연속으로 보태 11:6으로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2세트와 4세트에서 승리를 거둔 한지은(에스와이).
2세트와 4세트에서 승리를 거둔 한지은(에스와이).
7세트에서 승리를 확신한 박인수(에스와이)가 포효하고 있다.
7세트에서 승리를 확신한 박인수(에스와이)가 포효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첫날 대결에서 블루원리조트 블루원엔젤스가 하나카드 하나페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으며, 크라운해태 라온 역시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를 4-2로 물리치고 첫 승리를 거뒀다.

5라운드 2일차인 7일 대결에서는 오후 1시 하이원리조트와 블루원리조트가 또 한 번 '리조트 더비'를 벌일 예정이며, 4시에는 '최하위 팀' 휴온스 대 '1위 팀' NH농협카드의 대결이 벌어진다.

이어서 저녁 7시에는 하나카드와 크라운해태가, 밤 10시에는 에스와이와 웰컴저축은행이 계속해서 승부를 이어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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