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회 설욕에 성공한 이하린-권호준(인천)이 포켓9볼 복식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지난 대회 설욕에 성공한 이하린-권호준(인천)이 포켓9볼 복식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최강 부부 호흡으로 대한체육회장배 4연패를 노리던 하민욱-최솔잎(부산)의 야심 찬 계획이 결승전에서 권호준-이하린(인천)에게 4-8로 패하며 물거품이 됐다.

15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제18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포켓9볼 복식전에서 권호준-이하린이 하민욱-최솔잎에게 8-4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작년 대회에서 포켓9볼 복식전 3연패를 달성한 하민욱-최솔잎은 8강에서 서성호-함원식(경기)을 8-2로 꺾은 데 이어 준결승전에서는 '강적' 장문석-서서아(전남)를 8-1로 꺾고 단숨에 결승에 올라 네 번째 우승을 노렸다.

8강전에서 고태영-김보건(경북)을 8-4로 물리친 권호준-이하린은 준결승전에서 김수웅-진혜주(광주)를 8-6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대한체육회장배 4연패의 실패한 하민욱-최솔잎(부산)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한체육회장배 4연패의 실패한 최솔잎-하민욱(부산)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해 열린 제17회 대회 결승전에서 하민욱-최솔잎에게 3-8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권호준-이하린은 2연속으로 결승에 오르며 하민욱-최솔잎과 설욕전을 펼쳤다.

대결 결과, 이번에는 권호준-이하린이 8-4로 앞서며 하민욱-최솔잎의 4연패를 저지하고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우승팀 권호준-이하린은 200만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 하민욱-최솔잎에 이어 3위에는 장문석-서서아, 김수웅-진혜주가 올랐다.

공동3위에 오른 장문석-서서아(전남).
공동3위에 오른 장문석-서서아(전남).
공동3위 김수웅-진혜주(광주).
공동3위 김수웅-진혜주(광주).

 

[2023 제18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포켓9볼 복식]

우승 권호준-이하린(인천)
준우승 하민욱-최솔잎(부산)
공동3위 장문석-서서아(전남) / 김수웅-진헤주(광주)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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