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멕스가 13점과 9점의 장타로 마르코 자네티를 꺾고 '서울당구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사진=태릉/이용휘 기자
에디 멕스가 13점과 9점의 장타로 마르코 자네티를 꺾고 '서울당구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사진=태릉/이용휘 기자
17이닝 만에 50:30으로 자네티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멕스. 사진=태릉/이용휘 기자
17이닝 만에 50:30으로 자네티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멕스. 사진=태릉/이용휘 기자

'2023 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의 파이널리스트가 모두 확정됐다.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에 이어 에디 멕스(벨기에)가 '2023 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멕스는 오늘(12일) 오후 4시 30분 서울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린 '2023 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를 50:30(17이닝)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멕스는 준결승전에서 2.941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초반은 자네티의 맹공이 이어졌다. 1이닝부터 5이닝까지 1-3-9-1-4점을 연달아 득점한 자네티는 11:18로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8이닝 9득점의 장타를 뽑아낸 멕스는 12이닝까지 9-4-1-4-1득점을 올리고 32:27로 점수를 뒤집었고, 14이닝에는 무려 13점의 하이런을 올리고 단숨에 45:27로 자네티를 따돌렸다.

멕스와 준결승전 대결 중인 자네티. 사진=태릉/이용휘 기자
멕스와 준결승전 대결 중인 자네티. 사진=태릉/이용휘 기자
"좋은 경기였어, 친구" 준결승 후 악수를 나누는 멕스와 자네티. 사진=태릉/이용휘 기자
"좋은 경기였어, 친구" 준결승 후 악수를 나누는 멕스와 자네티. 사진=태릉/이용휘 기자

이후 3번의 타석에서 장타를 만들어 내지 못한 자네티는 3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멕스는 15이닝 3득점, 그리고 17이닝에 남은 2득점을 모두 처리하고 50:3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멕스의 결승전 상대는 조명우로, 조명우는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정예성을 상대로 50:23(24이닝)의 승리를 거두고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조명우와 멕스는 2017년 룩소르와 2018년 포르토월드컵, 2019년 베겔당구월드컵 등에서 이미 세 차례 만났다. 2018년 포르토에서는 멕스가 40:23(21이닝)으로 조명우를 꺾었으며, 2017년과 2019년에는 조명우가 각각 16이닝 만에 40:13, 40:11로 멕스를 이겨 전적상 조명우가 2승1패로 우세하다. 

조명우와 멕스의 결승전 경기는 오늘 밤 8시 서울 태릉선수촌 내 승리관에서 열리며, 스카이스포츠와 IB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태릉/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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