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14세 트로트 가수 오유진을 스토킹한 남성은 누구일까.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가수 오유진을 향한 스토킹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오유진은 어릴 적부터 외할머니를 따라간 노래 교실에서 실력을 쌓고 각종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특히 2021년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며 이름을 알렸다.

그런데 지난 10월 30일, 오유진이 정체불명의 남성으로부터 지속적인 스토킹 피해를 보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오유진의 외할머니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통의 이상한 전화가 걸려 오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수화기 너머의 남성은 자신과 오유진이 이상할 만큼 닮았다며 할머니에게 만남을 제안한 것이다.

그날 이후부터 오유진 관련 기사와 영상마다 자신이 오유진의 친아버지라는 내용의 댓글이 하루에도 2~30개씩 천여 개나 달렸다. 그가 남긴 댓글을 합산하면 천여개다. 심지어 자신의 얼굴까지 공개한 남성은 60대 오 씨(가명)였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오유진은 그가 과거에 교제했던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채 헤어졌고, 그 여성이 낳은 아이가 오유진이라는 것이다.

이후 그는 끊임없이 전화를 걸며 오유진과의 만남을 요구했다. 또한 오유진이 재학 중인 학교에 찾아가 지켜보고 말을 걸기도 해 오유진과 가족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현재 오유진의 외할머니는 오 씨가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정신과 약까지 복용 중이다.

이제 겨우 중학생인 오유진을 공포에 떨게 만든 오 씨는 누구인지 10일 오후 9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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