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인
강자인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3라운드(PQ)에서 한국의 강자인, 안지훈, 박수영, 정승일, 최완영 등 5명이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이들 중 강자인은 애버리지 1.935를 기록하며 PQ 종합순위에서 1위로 통과했다. 안지훈은 6위(1.538), 박수영은 8위(1.363)로 PQ를 통과했다.

그밖에 송현일, 김동룡, 이용표, 허진우, 손준혁, 조수현, 김진열, 장성원 등은 아쉽게 탈락했다.

8일 서울 태릉선수촌 내 승리관에서 열린 '2023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PQ 조별리그전에서 강자인은 M조에서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강자인은 첫 경기에서 타릭 야부즈를 13이닝 만에 30:22로 꺾은 다음 케빈 바세르(프랑스)에게 18이닝 만에 30:15로 승리했다.

B조 안지훈은 한국의 송현일에게 22이닝 만에 30:23으로 승리한 뒤 메흐메트 괴렌(튀르키예)을 17이닝 만에 30:18로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

F조 박수영은 첫 경기에서 젠기즈 카라카(독일)를 27이닝 만에 30:25로 제압했고, 이어서 우메다 류지(일본)에게 17이닝 만에 30:25로 승리하고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L조 정승일은 김진열에게 22이닝 만에 30:28 힘겹게 승리한 뒤 미야시타 타카오(일본)를 30이닝 만에 30:23으로 꺾고 조 1위에 올랐다.

안지훈
안지훈
박수영
박수영

E조에서 최완영은 첫 경기에 톤비엣호앙민(베트남)에게 단 15이닝 만에 30:23으로 승리를 거두며 가뿐하게 첫걸음을 뗐으나, 네덜란드의 강호 제프리 요리센과 21이닝 만에 30:3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1승 1무가 됐다.

애버리지도 1.666으로 요리센과 동점이 되면서 첫 경기에서 하이런 9점을 친 최완영이 조 1위를 차지했고, 요리센은 2위 중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해 최종예선에 나가게 됐다.

이날 베트남 선수들은 종합순위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2위는 응우옌쩐딴뚜(1.818), 3위는 다오반리(1.621)가 차지했다. 4위는 애버리지 1.578의 투르가이 오라크(튀르키예), 5위는 1.500를 친 호세 후안 가르시아(콜롬비아)가 올랐다.

9일 열리는 최종예선에 한국은 PQ 통과 선수 5명과 차명종, 서창훈, 황봉주 등 총 8명이 출전한다.

PQ에는 '월드 3쿠션 서바이벌' 우승자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와 '스페인 강호' 루벤 레가즈피, '클루망 손자' 피터 클루망(벨기에) 등 세계 3쿠션 강자들이 출전해 본선행을 다툰다.

정승일
정승일
최완영
최완영

9일 벌어지는 최종예선에서는 본선 32강 조별리그전에 나가는 선수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오는 12일까지 개최되는 서울 당구월드컵은 9일 최종예선을 거쳐 10일에는 조별리그전, 11일에는 16강과 8강전,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준결승 및 결승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스트리밍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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