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이 6일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2일까지 태릉선수촌 내 승리관에서 개최된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2023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이 6일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2일까지 태릉선수촌 내 승리관에서 개최된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에서 개최되는 통산 6번째 3쿠션 당구월드컵이 개막했다.

전 세계 3쿠션 강자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3쿠션 당구월드컵'에는 3쿠션 사대천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와 2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등이 출전한다.

지난 6일 예선 1라운드(PPPQ)를 출발한 이번 서울 당구월드컵은 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리는 12일까지 일주일간 태릉선수촌 내 승리관에 마련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대회 첫날 열린 PPPQ에서는 16개 조 48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뤄 각 조 1위 16명이 7일 열리는 예선 2라운드(PPQ)에 진출했다.

PPPQ에서는 한국의 장성원과 정연철, 이용표, 조수현, 박덕영, 김하은 등이 2승을 거두며 PPQ에 진출했다. 또한, 안기성도 1승 1무로 조 1위에 올라 PQ 진출에 성공했다.

M조 장성원은 첫 경기에서 사와오카 마사유키(일본)를 24이닝 만에 30:12로 꺾었고, 이탈리아의 알레시오 디아가타를 25이닝 만에 30:23으로 누르며 2승을 거뒀다.

O조 정연철은 베트남의 호반딴을 27이닝 만에 30:15로 이긴 다음 아흐메트 말카디(튀르키예)를 24이닝 만에 30:12로 제압했다.

I조 이용표는 이정환을 28이닝 만에 30:23으로 꺾었고, 얄츤 오즈칼(튀르키예)을 25이닝 만에 30:24로 눌렀다.

K조 조수현은 토인 데커스(네덜란드)를 29이닝 만에 30:10으로 누른 다음 아뎀 도가노글루(튀르키예)에게 27이닝 만에 30:17로 승리했다.

F조 박덕영은 카스트로밀 카를로스(스페인)를 29이닝 만에 30:16으로 제압했고, 아리프 토팔로글루(튀르키예)를 30이닝 만에 30:24로 눌렀다.

예선 1라운드(PPPQ)를 조 1위로 통과한 한국의 김하은.
예선 1라운드(PPPQ)를 조 1위로 통과한 한국의 김하은.
장성원은 M조에서 2승을 거두며 1위로 PPQ에 진출했다.
장성원은 M조에서 2승을 거두며 1위로 PPQ에 진출했다.

A조 김하은은 첫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라토레(콜롬비아)에게 37이닝 만에 30:16으로 승리한 뒤 이노우에 마키코(일본)에게 35이닝 만에 30:18로 이겼다. 

H조 안기성은 첫 경기에서 무하렘 페커(튀르키예)와 29이닝 만에 30:30으로 비겼으나, 이집트의 메드하트 디아브에게 36이닝 만에 30:15로 승리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둘째 날인 7일에는 한국 선수 15명이 3라운드(PQ) 진출을 노린다. PPPQ를 통과한 7명을 비롯해 박수영, 조치연, 김진열, 이범열, 송현일, 박수영, 박정우, 허진우 등이 출전한다.

조 1위에 오른 선수는 8일 계속되는 PQ에 진출, 세계 최강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최종예선(Q)에 도전하게 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조명우와 김행직, 김준태, 허정한 등 4명이 '톱랭커 시드'로 본선 토너먼트에 출전하고, 조직위 시드로 김형곤과 정예성이 본선 출전권을 받았다.

조수현은 K조 1위에 올라 2라운드에 진출했다.
조수현은 K조 1위에 올라 2라운드에 진출했다.
I조 1위를 차지한 이용표. 
I조 1위를 차지한 이용표. 

8일 PQ에는 김동룡과 최완영, 손준혁, 안지훈, 정성일, 강자인 등이 출전하고, 9일 최종예선에는 황봉주, 차명종, 서창훈 등 국내 톱랭커들이 출전한다.

최종예선에는 '서바이벌 우승자'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와 '유럽선수권 준우승자' 베르카이 카라쿠르트(튀르키예), '베트남 강호' 타이홍찌엠, 쩐딴룩, 유럽의 강자 롤랑 포르톰(벨기에), 피터 클루망(벨기에), 그웬달 마르샬(프랑스)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TV에서 전 경기 스트리밍 생중계한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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