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보도화면 
사진=채널A 보도화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가 체포된 가운데 그가 과거 세 번이나 결혼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31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이하 이진호)’는 전청조가 과거 남성 1명과 여성 2명 등 총 3명과 실제로 결혼식을 올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진호 측은 “첫 번째는 제주도에서 진행된 여성 B씨와의 결혼식이다. 당시 여성의 가족들은 전청조를 남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두 번째 결혼식은 2020년 옥중에서 이뤄진 혼인신고였다. 각각 남녀 재소자로 옥중에 있었던 두 사람은 펜팔을 통해서 만남이 이뤄졌다고 한다. 2020년 9월에 혼인신고를 했고 10월에 이혼이 성립했다. 혼인신고와 이혼신고 모두 전청조씨가 옥중에 있을 당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전청조는 2015년 11월 남성인 K씨와 만남을 가졌다. 전청조가 먼저 페이스북을 통해서 연락을 시도했다고 한다. 호감이 생긴 두 사람은 급속도로 연인으로 발전했고 만남 한 달 만에 전청조가 혼인을 제안했다. 예식장을 비롯해서 결혼자금을 송금해 주면 결혼을 준비하겠다는 말에 K씨는 6,811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송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결혼을 꿈꾸던 K씨는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전청조가 말하던 청주의 신혼집을 찾아가면서부터다, 두 사람의 보금자리가 되어야만 했던 그 자리에서 전청조는 여성 A씨와 동거를 하고 있었다. 결혼자금 대부분이 A씨와의 결혼식 준비와 웨딩 촬영 준비에 썼다는 걸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31일 오후 사기 및 사기미수 등 혐의를 받는 전청조를 경기 김포시의 모처에서 체포했다.

남현희는 같은 날 대리인을 통해 송파경찰서에 전청조와 전청조 모친을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하고, 본인의 공범 여부를 수사해달라는 진정을 접수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 의원을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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