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희재 인스타그램
사진=김희재 인스타그램

모코이엔티가 트로트 가수 김희재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예고했다.

20일 모코이엔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은 가수 김희재가 매니지먼트 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한 후에도 협찬으로 받은 고가의 명품 등 물품들을 반환하지 않았다며 횡령으로 고소하고, 가압류 절차 등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모코이엔티 측은 “김희재가 고가의 명품 등 본사에서 협찬으로 가져온 물품을 돌려주지 않아 1년 넘게 반환을 수차례 요청해 왔으나 스텝을 통해 일부만 돌려주고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협찬 물품 중 고가의 명품도 상당수라 회사의 피해가 막심하다”며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6월 김희재 소속사인 초록뱀이앤엠은 중화권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마운틴무브먼트와 전국 투어 공연기획사인 모코이엔티를 상대로 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김희재는 계약 무효소송이 제기된 이후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과거 모코이엔티로부터 협찬받은 물품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모코이엔티 측은 “이번 일로 다시는 연예인들이 소속사의 재산이자 스텝들의 밥그릇인 협찬 물품을 돌려주지 않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그릇된 관행을 막고자 한다”라며 “오는 11월 23일 초록뱀이앤엠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사건 판결이 난 후에는 더욱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여 업계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나서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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