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3억 원을 기부했다.
20일 아름다운재단에 따르면, 이효리는 19일 도움이 필요한 한부모여성을 위해 3억 원을 기부했다.
이효리의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이 시행하는 ‘한부모여성 재기 지원사업’을 통해 갑작스런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한부모여성의 긴급지원금 또는 구직을 준비하는 한부모여성의 직업훈련 교육비,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름다운재단은 홀로 자녀를 키우는 한부모여성은 경제 활동을 병행하기 어려워, 양육 환경 마련과 경제 자립에 고충을 겪으며,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원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실천하고 싶어서 나눔을 시작했다”며 “한부모여성의 빛나는 삶을 응원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으로 주변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 또한 평소 이효리가 느끼는 사회 이슈와 공익활동에 대한 소신에서 비롯됐다.
그는 지난 2011년 독거 어르신 겨울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해 팬들과 함께 연탄 배달 및 방풍지 설치 자원봉사에 참여해 아름다운재단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에는 ‘효(孝)’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이로움(利)’을 보탠다는 뜻으로 ‘효리(孝利)’ 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어르신 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각자 생각하는 사회문제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는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 손해배상 피해 가족 생계・의료・법률을 지원하는 ‘노란 봉투’ 캠페인 참여 등 꾸준한 활동을 실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