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된 진교훈 후보. 사진=연합뉴스
당선된 진교훈 후보.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총력을 다해 맞붙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진교훈 후보가 당선됐다.

11일 열린 이번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후보는 국민의 힘 김태우 후보를 17% 포인트가 넘는 차이로 이기고 당선됐다.

개표 결과, 진교훈 후보는 득표율 56.52%(13만7천66표)를, 김태우 후보는 39.37%(9만5천492표)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김 후보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특감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진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그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분 일초를 아껴 구정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 출신인 진교훈 당선자는 경찰대를 졸업한 뒤 서울 양천경찰서장, 경찰청 정보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

진 당선자는 다음 지방선거가 열리는 2026년까지 강서구의 구정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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