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본선 와일드카드를 따낸 정예성(서울당구연맹).  사진=아프리카TV 제공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본선 와일드카드를 따낸 정예성(서울당구연맹).  사진=아프리카TV 제공
지난 9월 25일 열린 서울예선(와일드카드 선발전)에서 주니어 국가대표 정예성(21)이 우승하며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사진=서울당구연맹 제공
지난 9월 25일 열린 서울예선(와일드카드 선발전)에서 주니어 국가대표 정예성(21)이 우승하며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사진=서울당구연맹 제공

오는 11월에 열리는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에 출전할 선수 34명이 모두 확정됐다.

앞서 지난 9월 25일에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엠블당구클럽에서 열린 '2023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서울 예선에서는 주니어 국가대표 정예성(21·서울당구연맹)이 우승하며 본선 와일드카드를 따냈다.

또한, 정예성을 비롯해 박정우도 주니어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했고, 선발전 4강에 올라온 이정환, 김상춘, 조형진(8강)도 서울당구연맹 추천으로 출전하게 됐다.

선발전 결승에서 정예성은 김상춘을 22이닝 만에 30:27로 꺾고 우승했다. 이에 따라 정예성은 와일드카드로 서울 당구월드컵 본선 32강 조별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정예성은 이번 서울 예선전에서 대선배인 김동룡을 8강에서 만나 18이닝 만에 30:29, 1점차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18살 박정우(경동고부설방통고)를 14이닝 만에 30:24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갔다. 

박정우는 8강에서 강호 정승일을 21이닝 만에 30:18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정예성에게 아쉽게 져 4강에 그쳤다. 그러나 박정우는 주니어 자격으로 서울 당구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상춘과 이정환은 8강에서 각각 임지훈(30:18, 18이닝)과 조형진(30:22, 19이닝)을 꺾고 4강에 올라 서울 당구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서울 당구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엔트리는 총 34명. UMB 세계랭킹 톱랭커 시드로 4명, 대한당구연맹 와일드카드 1장, 서울당구연맹 와일드카드 1장 등 총 6명이 본선에 올라갔다.

서울예선 출전 선수들.  사진=서울당구연맹 제공
서울예선 출전 선수들.  사진=서울당구연맹 제공

세계랭킹 2위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와 9위 김행직(전남), 13위 김준태(경북체육회), 14위 허정한(경남당구연맹) 등은 '톱랭커 시드'로 본선에 직행하고, KBF 와일드카드는 김형곤(서울당구연맹), 서울당구연맹 와일드카드는 정예성이 받았다.

주니어로 출전권을 확보한 박정우와 여자 국내랭킹 1위 김하은(충북당구연맹), 서울당구연맹 추천 3장(이정환, 김상춘, 조형진) 등이 서울 당구월드컵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최되는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은 오는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태릉선수촌에서 열린다.

(사진=아프리카TV, 서울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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