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블리'에서 강릉 급발진 사고로 손주를 잃은 가족들의 이후의 삶이 방송됐다.

5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1주년 특집 방송을 내보냈다.

이 가운데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 그 후가 공개됐다. 이 사건으로 할머니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12살 도현이가 죽었고, 할머니는 손주를 죽인 피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했다.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서 할머니는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자 "도현아"를 계속 외쳤다.

도현이의 사망 소식을 뒤늦게 접한 할머니는 "나도 같이 갔어야 되는데, 내가 도현이 없이 어떻게 사냐"며 눈물을 흘렸다.

도현이 아빠는 "어머니는 외출을 하실 정도로 건강을 회복하셨지만, 외출을 못하고 있다. 사람들 만나는 걸 두려워하고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무너지신다"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어머니가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하셨다. 어머니는 잘못이 없는데 잘 못했다고 하고. 도현이는 없고"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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