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 장면.
사진=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 장면.

"100억이요? 광고가 붙어도 발끝에도 못 미쳐요"

1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라디오쇼'에서 100억 수입설에 대해 사실을 털어놨다.

곽튜브는 5일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전설의 고수' 특집편 게스트로 나왔다.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에 출연한 방송인 조세호가 “실제로 곽튜브가 100억 이상을 벌었다고 하더라”라고 농담한 바 있다.

이날 개그맨 박명수가 이를 언급하자 곽튜브는 “저는 그걸 보고 놀란 게, 기사가 난 게 재미있었다. 얼마나 유튜버들이 돈을 쉽게 버는 것처럼 보이면 100억을 3년 만에 벌었을 거라고 믿는 사람이 너무 신기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잘 돼도 100억은 구독자 수 1억 정도 되어야 그 정도 수입이 나올 것”이라고 추측하면서도 “저는 합쳐도 100억이 뭐야. 발끝에도 못 미친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금 얼굴로 살기 vs 50억 받고 얼굴 랜덤으로 돌리기 질문에 곽튜브는 “5억, 아니 1억만 줘도 저는 조금 더 잘생겨지고 싶다. 여기가 낮은 티어이긴 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잘생겨지면 일 떨어진다. 어디 가서 얼굴 한번 갈고 오라. 더 못생겨야 재미있게 할 수 있다. 곽튜브는 못생기지 않았다. 귀여운 것”이라며 격려했고 곽튜브는 “외모 칭찬을 처음 듣는다”고 화답했다.

지난 2018년에 유튜브를 개설한 곽튜브는 여행과 음식탐방 콘텐츠를 제작해 조회수 3억8912만6921회(5일 16시 기준)를 기록 중이다.

한 달에 3~6편의 동영상을 업로드해 대부분 100만회 이상 조회수를 올렸고, 각각 100만 ~ 4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곽튜브는 이날 원래 직업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아제르바이잔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다가 유튜버로 전향했다고 말했다.

한편, 곽튜브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두뇌 게임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에서 상금 5억원을 놓고 각 분야의 브레인들과 대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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