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 모어 찬스' 스틸컷.
영화 '원 모어 찬스' 스틸컷.

지난 4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의 마지막 주인공은 홍콩 누아르를 대표하는 ‘영원한 따거’ 배우 주윤발(68·저우룬파)과 그의 아내 진회련이 빛냈다.

이날 주윤발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다음 날인 5일 오후 부산 KNN시어터에서 열린 ‘올해의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에서 “진정한 인생 2막을 열었다. 그는 시작부터 이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내놓았다.

아시아영화인상은 아시아 영화산업 문화 발전에 있어서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배우 또는 단체에 자격이 주어진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주윤발은 지난 2018년 당시 전 재산 8100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가 됐다.

그는 “내가 기부한 게 아니라 매니저인 아내 진화련이 기부한 것이다. 내가 힘들게 번 돈인데, 그녀가 기부했다. 난 용돈을 받고 살아간다. 그래서 얼마를 기부했는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주윤발은 신작 ‘원 모어 찬스(2023)’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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