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레펀스(SK렌터카)' 
'에디 레펀스(SK렌터카)' 
'마민껌(NH농협카드)'
'마민껌(NH농협카드)'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이 외국인 당구선수의 이름표기를 심의해 발표하면서 여러 선수의 이름이 바뀌게 됐다.

최근 국립국어원은 본지 보도로 화두에 오른 선수들의 이름표기에 대해 자체 심의를 거쳐 발표했고,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도 이 선수들의 이름을 대부분 바꿔 표기했다.

국립국어원이 심의한 선수는 모두 30명. 튀르키예와 베트남, 일본이 각 7명, 스페인 6명, 나머지 벨기에, 콜롬비아, 캄보디아가 1명씩이다. 

이 중에서 이름표기가 종전과 다른 사례는 튀르키예가 7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이 5명, 일본과 스페인, 벨기에가 각 1명 등 총 15명이다.

가장 먼저 문제가 제기된 선수였던 세미 사이그너(휴온스)는 '세미 세이기너'에서 현재 이름으로 표기됐지만, 국립국어원에서는 사이그너의 이름을 '세미흐(Semih)'라는 표기로 심의했다.

사이그너와 함께 PBA가 이름표기를 바꾸기로 했던 베트남의 응오딘나이(SK렌터카)는 국립국어원 심의 결과와 같았다.

이름표기 심의가 가장 많았던 튀르키예는 국립국어원의 심의와 종전에 사용하던 이름이 모두 달랐다. '무랏 나시 초클루'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 '하비에르 팔라존'도 '팔라손', '루피 체넷'은 '륏피 체네트' 등의 이름표기를 제시했다.

종전 '비롤 위마즈' 역시 '우이마즈', '찬 차팍'은 '잔 차파크', '아드난 육셀'은 '윅셀', '사와쉬 불루트'는 '사바시'로 수정했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
'무라트 나지 초클루'
'륏피 체네트'
'륏피 체네트'

튀르키예처럼 이름표기가 까다로운 베트남 선수 중에서는 '마민깜'이 '마민껌'으로 심의한 부분이 가장 눈에 띄었다.

그밖에 '즈엉아잉부'는 '즈엉아인부', '응우옌꾸억응우옌'은 '응우옌꾸옥응우옌', '응우옌덕안치엔'은 '응우옌득아인찌엔'으로 심의했다.

또한, 오랫동안 이름을 '에디 레펜스'라고 표기했던 레펜스는 '에디 레펀스'로 바뀌게 됐다. LPBA의 일본 여자 선수 '히가시우치 나츠미' 역시 '나쓰미'로 바로잡았다.

PBA는 이번 국립국어원의 심의 결과를 몇몇 선수를 제외하고 대부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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