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화면
황영웅.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화면

트로트 가수 황영웅이 8개월여의 자숙을 끝내고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지난달 27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추석을 맞아서 저도 여러분께 조심스레 선물을 하나 드리려고 합니다"라고 운을 뗀 황영웅은 "추석 연휴가 다 지나고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의 한복판에 이를 때쯤 제 첫 번째 미니앨범이 발매될 예정입니다"라고 복귀를 알렸다.

이어 "어렵게 준비한 이 앨범 소식을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라며 "기다리신 만큼 실망하지 않을 좋은 노래들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지난 2월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황영웅은 불미스러운 과거가 밝혀지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황영웅의 중학교 동창생은 황영웅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했고, 군 복무 시절 동료와 전 연인까지 황영웅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폭로가 쏟아졌다. 

결국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은 거센 비난 여론에 결승전만 남겨둔 상황에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거액의 우승 상금을 눈앞에서 놓쳤다. 

황영웅은 자의반 타의반 자숙의 시간을 갖게 되었지만, 불과 8개월 여만에 자숙을 끝낸다고 알린 것. 

최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황영웅은 자신을 사내 이사로 이름을 올린 ‘주식회사 골든보이스’를 지난 6월 설립했다.. 대표이사는 그의 모친이 맡았으며, 감사는 그의 부친인 걸로 알려졌다.

자숙 기간 동안 1인 기획사 설립과 새 앨범 준비에 매진한 황영웅은 이로 인해 자숙이 아닌 활동 준비에 매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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