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에서 통산 200호골을 터트린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9월 이달의 팀'에 선정됐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일(한국시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손흥민을 포함한 '이달의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9월 중 치러진 EPL 경기에서 포지션별로 활약도를 자체 평가해 평점 순으로 11명을 선정했다.

9월에 열린 EPL 4경기 중 해트트릭을 포함해 6골을 넣은 손흥민은 평점 7.69를 받아 7.73이 매겨진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투톱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4라운드 번리전에서 3골, 6라운드 아스널전에서 2골, 7라운드 리버풀전에서 1골을 터트려 9월에만 6골을 넣었다.

홀란은 4경기에서 5골을 기록해 손흥민보다 1골이 뒤졌으나, 이번 시즌 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홀란에 이어 6골로 2위다.

공격수 2명과 미드필더 4명, 수비수 4명으로 구성된 '이달의 베스트 11'에는 손흥민과 홀란을 투톱으로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 부카요 사카(아스널), 브루노 기마랑이스, 앤서니 고든(이상 뉴캐슬) 등이 미드필더에 뽑혔고, 포백에는 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 제임스 타코우스키(에버턴), 요하킴 안데르센(크리스탈 팰리스),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골키퍼에는 로베르트 산체스(첼시)가 선정됐다.

구단별로는 뉴캐슬이 3명으로 가장 많고, 토트넘 2명, 나머지 맨시티, 아스널, 첼시, 리버풀, 에버턴, 크리스탈 팰리스 등이 1명씩 포함됐다.

가장 평점이 높은 선수는 트리피어로 7.89를 받았고, 사카도 7.85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평점 순으로 손흥민은 6번째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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