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200호골을 터트린 리버풀전 승리 후 기뻐하는 손흥민.
200호골을 터트린 리버풀전 승리 후 기뻐하는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주장 손흥민(31)에게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는데, 출전 의지가 강했다"라고 칭찬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 경기 리버풀전에서 손흥민은 전반 36분에 골을 넣어 유럽 진출 후 통산 200호 골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후 후반 23분에 마노르 솔로몬과 비교적 일찍 교체됐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다. 전날 손흥민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뛰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60분 정도만 뛰게 하려고 했다"며 "손흥민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경기장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경기를 리드했다. 골을 넣고 주장의 역할도 다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서다가 추가 시간에 리버풀의 코디 학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종료 직전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가 리버풀 수비수 조엘 마티프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2-1로 승리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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