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스미스(호주)가 LIV 골프 2023시즌 11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통산 2승을 거두고 있는 스미스는 세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스미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1·7562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스미스는 5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쳐 연이틀 선두를 지켰다.
스미스는 지난 2022시즌 5차 대회와 이번 2023시즌 9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LIV 이적 후 2승을 건졌고, 지난달 2승 이후 약 한 달 만에 3승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이날 3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주춤했던 스미스는 막판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공동 2위는 5언더파 137타를 친 필 미컬슨(미국)과 딘 버미스터(남아공)으로, 스미스와는 4타 차다.
도박사의 폭로로 논란에 휩싸인 미컬슨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10위에서 2위로 껑충 올랐다.
그밖에 버바 왓슨과 패트릭 리드가 4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2언더파 140타를 친 케빈 나가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직전 대회 우승자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4오버파 146타에 그쳐 공동 36위에 머물렀고, 공동 40위에는 6오버파 148타를 친 브룩스 켑카와 김시환(이상 미국), 45위에는 9오버파 151타를 친 대니 리(뉴질랜드)가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