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 2부 투어 'KLPGA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0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500만원)'에서 김해인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 2부 투어 'KLPGA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0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500만원)'에서 김해인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제공
우승컵을 든 김해인.  사진=KLPGA 제공
우승컵을 든 김해인.  사진=KLPGA 제공

강풍과 비바람을 뚫고 김해인(22)이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인은 10일 전남 무안에 있는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7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2부 투어 'KLPGA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0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500만원)'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63-69-71)로 공동 1위에 올랐다.

박아름2(20)와 이주연3(20·파마리서치)과 동타로 연장에 들어간 김해인은 2번홀(파3, 148야드)에서 시작한 연장 첫 홀에서 박아름2와 파를 기록했고, 이주연3은 보기로 탈락했다.

두 번째 연장에서 김해인은 버디를 기록해 파로 홀 아웃한 박아름2를 제치고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인은 "상반기에 좋지 않아서 상실감이 컸는데, 하반기부터 샷감이 많이 좋아져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다"며 "이렇게 빨리 우승하게 될 줄 몰랐다.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라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또한, "부모님과 박정훈 프로님, 좋은 대회를 열어준 스폰서와 KLPGA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라운드 샷감이 좋아서 버디를 많이 기록했고, 2라운드는 샷감이 좀 떨어졌지만 퍼트가 잘 따랐다. 최종 라운드에는 날씨가 안 좋아서 욕심 부리지 않고 최대한 지키는 플레이를 했다. 전략이 잘 통했다"라고 우승 원동력을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아 지난해 6월에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김해인은 "이번 시즌 상금 순위 20위 안에 들어서 정규 투어에 나가고 싶다"고 말히기도 했다.

지난해 6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김해인은 "상금랭킹 20위 안에 들어 정규 투어에 진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박아름2는 총상금 3032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에 올랐고, 공동 4위로 이번 투어를 마친 유지나(21·태왕아너스)는 상금랭킹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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