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가 10일 강풍으로 취소됐다. 사진=KPLGA 제공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가 10일 강풍으로 취소됐다. 사진=KPLGA 제공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1라운드가 취소됐다. 남은 대회도 72홀에서 54홀로 축소됐다.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열린 위브 챔피언십은 강풍으로 인해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티오프 3시간 30분 만에 대회가 중단됐다.

이날 오후 1시경 조직위는 "강풍과 돌풍이 거세져 라운드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1라운드를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위브 챔피언십은 태풍이 예보되면서 하루 전날 1라운드 1조 출발 시간을 오전 7시 30분에서 8시 30분으로 변경했지만, 당일 강풍이 심해지면서 1시간 추가 지연된 9시 30분에 티오프를 진행했다.

그러나 강풍이 잦아들지 않고 더 거세지면서 11시 28분에 일시 경기를 중단했고, 조직위와 스폰서, 방송사 등 조직위를 소집해 기상 상황을 주시했다.

오후 1시까지 지켜보던 조직위는 강풍으로 인해 라운드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1라운드 취소를 발표했다.

두산건설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내일 경기(1라운드)를 조 편성 변동없이 7시부터 진행하며, SBS골프, 네이버, LG유플러스, 스포키를 통해 11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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