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란성 딸 쌍둥이를 출산한 크라운해태 김재근.  사진=빌리어즈 자료사진, 김재근 SNS
일란성 딸 쌍둥이를 출산한 크라운해태 김재근.  사진=빌리어즈 자료사진, 김재근 SNS

'킹스맨' 김재근(51·크라운해태)이 딸 쌍둥이 아빠가 됐다.

김재근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2023년 7월 11일, 두 공주들의 탄생"이라며 기쁜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쌍둥이 조기 출산이라 바로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다. 건강하게 나오기를. 내가 아빠가 되다니, 신기하고 감격스럽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일란성 쌍둥이인 두 아이는 인천성모병원에서 지난 11일 오후 3시 53분과 54분에 1분 간격으로 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구계의 대표 노총각이었던 김재근은 지난 2021년 3월 7일에 8살 연하의 사업가 차지연 씨와 결혼해 늦깎이 신랑이 됐고, 2년 4개월여 만에 쌍둥이를 낳았다.

30년 넘게 당구선수 생활을 해온 김재근은 현역 톱클래스 중 가장 경력이 긴 고참 선수로, 평소 당구와 어울리는 신사적인 이미지로 인해 인기를 받아 왔다.

지난 2017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3쿠션팀선수권에서는 최성원(휴온스)과 함께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9년 프로당구(PBA) 출범과 함께 프로로 전향해 현재까지 팀리그에서 크라운해태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투어에서는 20-21시즌 5차 투어와 월드챔피언십 4강, 지난 22-23시즌 3차 투어 준우승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소식을 들은 당구 팬들은 김재근의 SNS에 많은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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