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뉴스 캡처>

대한수영연맹에 이어 대한체육회의 또 다른 산하 단체인 대한당구연맹 전·현직 임직원들의 비리 혐의가 적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한당구연맹 전·현직 임직원들이 2009년부터 저지른 횡령 규모가 4억 7천여만 원, 변칙으로 회계처리한 돈은 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 연맹 측에 관련자 6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5명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문체부 조사 결과 연맹 전·현직 임직원들은 가족 이름 등으로 계좌 이체를 하는 수법으로 돈을 챙기고, 그림을 사면서 큐대를 사들인 것처럼 허위로 회계 처리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맹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종결된 상황이 아니라서 관련 혐의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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